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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 데리고 사는 ... [불행예감]님께.


BY 큰언니. 2002-04-20

뒷페이지로 넘어간 글이라서 안보실까봐 이곳에 올립니다.

님의 글을 보니... 님도 님이지만, 남편께서 참으로 도닦는 맘으로 사시지 않았나싶네요.^^;

저의 여동생이야기 좀 해드리려구 합니다.

우리 여동생은 막내입니다.

저의 집에 거의 살다시피 머물다 가면서도 (회사에 근 십여년 다니다가 시집가려구 놉니다.) 청소한번 안했었습니다.

물론 살림할줄도 모르고 철도 없었지만, 시키는것만 하고나면 거의 방에 누워서 뒹글기 일쑤였었죠.

하지만 어느 순간 이래선 안되겠단 생각이 들대요.

나이 차서 결혼을 하게되면 가정교육 못받은 며느리란 소리 듣기 딱일거란 생각에 미치니 그냥 둬선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하나 하나 가르쳤죠.
다행이 우리 여동생은 착하고 기본성품이 밝은 아이라서 금방 받아들이더라구요.

그뒤론 밥하는것도 시키고, 김치 담그는법, 간단한 찌게 끊이는법등등을 시키고있죠.

사랑하고 아낄수록 사람만들어야죠.

님도 친정동생 데리고 계실거라면 혼자 몸닳아서 우울증 걸리지 마시고 사람 만드세요.이렇게 표현해서 죄송하지만, 님만 힘들어지고 남편에게 나중에 한 말없어집니다. 약점 잡히구요.

물론, 되도록이면 안받아주는게 더욱 좋지만요.
그럼 행복하시고 ... 참는게 능사는 아닙니다.동생을 가르치세요.
언닌데 어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