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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남편과 나 사이에 이런 생각이 든다는 것이 참 슬프지만..
저희는 재산은 오래전부터 제이름으로 되어있었습니다.
돈관리를 제가 하니까요.
(재산이라고 말할것도 없지만요...)
저도 상처가 오래갈거 같아요.
전에는 남편에게나 누구에게나 남편을 120% 믿는다고 했지만..
그 일이 있은 후로는 그런말 한적도 없구요.
120%.. 후후... 80%도 못믿습니다.
아니.. 지금은 믿음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아무 생각도 안납니다.
내가 남편을 믿는지.. 믿지 못하는지...
오히려 이제 남편이 불쌍한 존재가 된거죠.
남편은 120% 믿고 따르는, 진정 사랑해주는 아내를 잃었지요.
대화가 통하고 어려울 때 함께해주는 친구도 잃었지요.
(물론 그 친구는 접니다)
하하.. 이렇게 생각하니 진짜 불쌍하네요.
여하튼 이번 일을 통해서...
영원히 변하지 않는 사랑,믿음 없다는 것을...
남자들 다 똑같다는 것을...
내 자신을 더욱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언제나 나를 내 삶에 주인공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전 이제 더이상 남편의 핸드폰 뒤지지 않을겁니다.
전 이제 더이상 남편의 전화나, 귀가를 기다리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전 이제 더이상 그일로 아파하거나 울지 않을겁니다.
그럴만한 가치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