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맞벌이에 시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는 2년차 아줌마입니다.
결혼하고 입이 마르고 닳도록 12시 넘으면 집에 전화해라해라 해도 이제까지 2번이나 했을까여?
어제두 회사에 무슨 안좋은 일이 있어서 간단하게 회식한다구 하더군여. 1시가 넘어서 연락이 없길래 핸드폰했더니 전화는 물론 안받구여.
새벽 2시 40분쯤엔가 문열어달라구 핸드폰 하더라구여.
넘 속상해서 신랑 침대에 눕히구, 거실에서 넋 놓고 있으려니, 어머님 물마시러 나오셨는지 뭐하냐구 말씀하시길래, 아무것두 아니라구 그러면서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도저히 열받아서 같이 못자겠더라구여,
침대 밑에서 이불깔구 잤습니다. 아침에 출근시간 다되어서 일어나라구 깨웠더니 못일어나더라구여. 오늘은 조금 늦게 출근해도 된다길래. 그래도 모르니 계속 깨웠져. 한 30분 실갱이 했나여.
자기두 시간이 늦는걸 봤는지 일어나 준비하더군여.
저두 출근 준비해야 하는데 와이셔츠달라 뭐 달라 해도 못들은 척하면서 어디에 있다고 얘기만 했습니다.
원래 신랑은 7시 10분에 집에서 나가구, 전 8시 10분에 나가거든여.
암튼 이래저래 출근하면서 시간이 지연되니까 저한테 막 신경질을 내더라구여. 적반하장두 유분수라더니....
지하철 역서에 서로 반대방향이라 헤어져 한참 가고 있는데, 자기 너무 늦어서 출근 못하겠다구, 부탁하는데 아침에 열받게 하지 말라면서 끊더군여. 너무 황당해서....
자기 기분만 전부입니까. 저는 어제 저녁부터 지금까지,잠두 제대로 못자구 오늘 컨디션이 엉망입니다. 회사일은 왜이리 짜증이 나는지...
자기는 회사에서 힘들면 맨날 회사에 일이있어 회식한다구 하구,
저는 부모님과 식사하구 집치우구 자기 기다려주는 사람인가여?
증말............
넘 속상해서 주절주절거렸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