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18

넘 감사드려요..^^;


BY 난 딸 2002-04-23

많은 님들이 축하해주셔서 ... 감사해요.

헌데 신랑은 기억 못하더군요. ㅡ.ㅡ^
신랑 다이어리에 체크해 놓은 것도 제가 알긴한데...깜빡했다는 건 알지만
정말 어젠 신랑이 그렇게 미워보일수가..미웠죠.

헌데 퇴근해서 들어오는 모습을 보니 .. ' 오늘 내 생일이야 ' 이 말이 안나와요.
넘 피곤해서 어깨는 축 처지고 .. 관리직원인데도 곧잘 현장에 나가서
급한일 생기면 못하는 일이지만 몸으로 때우죠. 현장 사람들은 자기보다 더 힘들다구..
그래서 항상 옷에 흙이며 기름을 묻혀오고...
어제도 그런 모습으로 들어와서는 ' 나 배고파. 밥 좀 챙겨줘 ' .. 그 말에 할말을 잃고 밥 챙겨줬죠.
어떤 님처럼 제 신랑도 6시 조금 넘어서 나가요. 겨울엔 정말 넘 안쓰러워요.
퇴근도 넘 늦고.....

이런 사람앞에서 생일 타령하자니 좀 미안하기도 하고...
몇일 지나 사실을 알게되면 무지 미안해 할테죠.
애써 넓은 아량으로 용서해주는 척 할라구요. 그래야 내년에는 잊지 않겠죠?
담달에 신랑 생일인데...저도 모른척 할까요?

다시 한번... 모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