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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남자' 보셨나요?


BY 가슴울컥 2002-04-23

황신혜가 연기한 금희역이 참 가슴아프네요..
눈물흘리며 남편을 붙잡는거..그런 경험없는 사람이라면
이해할수가 있을까요?
화를 냈다가 이성을 잃어버려 눈물로 몇날몇일을 지새고
나중엔 강한척 하다가 결국엔 울고 매달리는....
그래도 이드라마는 적나라한 대사가 현실감을 더욱 느끼게
해주는거 같아요..
'너 꼴리는데로 살아봐..' '나쁜놈..'
'내가 너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니!'
여과되지 않고 그대로 울분을 토해내는 대사가 더욱더
가슴아프게 하네요...
가정을 지키기위해 몸부림 치는 금희모습에서 왠지모를
동질감을 느끼는건 왜 일까요?
자식을 가진 어미라서 그런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