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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가 뭔지


BY 어휴 2002-04-24

이번에 우리 동서가 시집을 왔어여
근데....
어찌나 혼수가 빠방한지 기죽습니다.
투도어 냉장고에 것두 젤루 큰거. 소파도 1,3용 거기다 텔레비젼은 디따리 큰걸루 기타등등 기타등등 저보다 어떤것도 못한게 없이 다 크고 존걸로만 사왔답니다.
어머님은 매일같이 뭐들여왔다느니 뭐사왔다느니 말씀하시고....
그래선지 우리 시댁에서 동생결혼에 더 신경을씁니다.
씽크대도 갈아주고, 집도 사주고...
우리는 결혼할때 고작 도배장판정도만 해줬는데, 글쎄 동서네는 씽크대까지 갈아주면서 공사를 하고 난립니다.
전 우리집에선 우리신랑 중고지만 차를 하나 뽑아줬는데, 결혼하구나서 뽑았거든여,그래서 그런지 시댁에서 누구하나 기억하고 나도 못해온게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 없는것 같아여.
정말 속상하네요.
그집 잘살아서 많이 해오는거야 어쩔수 없지만 비교되니 속상하네요.
게다 최고급아니면 대놓고 비웃습니다.
앞으로도 동서랑의 사이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