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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팅하는 신랑땜에 글 올렸던 아짐


BY 쳇 2002-04-25

몇일전 1-2시까지 체팅하다 귀가 하는 신랑 땜에 글 올렸던 아짐
입니다.

그날 리플다신 님의 충고 에 따라 저도 체팅을 하러 뭐 세이클럽인가
들어갔습니다.
결론은 버벅거리는 저에게 나가라고 하더군요..에구
체팅도 아무나 하는것은 아니구나, 도저희 적성에 안 맞아서리..

그래서
부분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아침에 아이들만 보내놓고 그냥 잠만 잤습니다.
아침 점심 다 주지 않았습니다.
저희 신랑은 사먹는 밥을 못 먹어요. 입맛에 안맞고 소화가 안된데요.
제 손맛에 길들어진 가엾은 밥돌이입니다.

저녁까지 굶길수가 없어서 저녁은 줬습니다.
아이들 시켜서 아빠 식사하러 올라오라고 해서요.
하루에 한끼만 먹고 3일을 살았나 봅니다.
지금 신랑 병나서 누워 있습니다.

그래도 저 아는체 안합니다.
신랑이 조금 충격을 받았는지 일찍 귀가는 하더군요
하지만 아직 저에게 미안하다고 그렇게 속상할지 몰랐다는 사죄를
않해서 버티고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힘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