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신랑 위에 누나 밑에 여동생 외동 아들입니다
울 시엄니 말로는 아들아들 하고 딸밖에 없습니다.
좋아서 죽습니다.
저 맞벌이 하면서 애 떼놓고 다녀도 "어떻게 사느냐..애들은 어떻하느냐" 전화 한통도 없으면서 얼마전에 막내시누 옷가게 개업했다고 딸집에 가서 아예 삽니다.
정말 얄밉습니다.
연년생 아들 두놈 키울 때 "내보고 아 보라하면 그날은 내가 죽는날이다"하던 사람이 막내 딸 아들놓으니 등에 부치고 삽디다.
정말 얄밉습니다.
그리고는 아들 생각한답시고 얼마전에 아들 편으로 부적을 보내셨더군요..재수 부 건강부래나 뭐래나...나 원참..이런 것이 아들 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입니다.
더 답답한 건 울 신랑입니다.
내가 뭐라하면 부몬데 살리겠냐 죽이겠냐 합니다.
아무리 부모라도 아닌건 아닌거지요...
울 시엄니 상가건물 세받아 놓고 사십니다.
울 신랑 회사 부도나고 1년 놀 때 딱 쌀반가마니 팔아준 사람입니다.
울 신랑이 집팔고 아파트 얻어서 같이 살자..장사하고 싶다고 했을 때 "니만 주나 딸은 안주나"하고 역정낸 사랑입니다.
저는 정말 걱정입니다.
내일모레 70인 분이 몸져누우면 누가 똥오줌 받아 줄건지요....
저는 싫타했습니다. 울 신랑더러 잘난 딸들 재산 다주고 늙으면 딸들보고 모시라 했습니다.
울 신랑은 왜 아들 행세를 못할까요 답답합니다.
재산 ? 그거 필요없습니다.저 돈 잘법니다.
울 시엄마 온갖좋은건 딸주고 딸 위하고 시집에 일 잇을 때만 아들 며느리 찾습니다.
몇번이나 얘기해도 울 신랑 "엄마가 살면 얼마나 살겠냐" 합니다.
제가 시엄마 붙들고 다이렉트로 얘기할까요?
아니면 나몰라라 하고 그냥 우리 식구끼리 잘먹고 잘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