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맏며늘이며
초등 두 아이의 엄마이며
또한 직장인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자리에 들때까지
내 몸은 기계처럼 움직인다.
요즘은 봄이라서 그런지
너무나 힘들고 지쳐있다.
쉬고싶다.
너무나 쉬고싶다.
남편은 쉬운말로 파출부를 얘기하지만
내가 얼마나 번다고 파출부까지....
남편은 도와줄 시간도 없지만
도와주려고 생각지도 않는다.
장남 특유의 그 권위의식때문인지.....
평일은 평일대로
일요일은 일요일대로
난 기계처럼 10년을 넘게 살아오고있다.
유일한 휴식은 직장에서 살짝 아.컴 방에 들어와서 쉬는 것이다.
시어른들은 일요일만 기다리고 있다.
아들,며느리와의 계획을 짜놓고......
김치한번 담궈주지 않으시면서
아이한번 돌봐주지 않으시면서
받을 것만 챙기신다.
나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너무나 힘들어서
한달쯤 잠들었으면 좋겠다.
언제쯤이면
우아한 모습으로
거울앞에 앉아서 나를 되돌아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