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삼년이 고비라고 했나요?
결혼한지 삼년이 되니 이제 모든게 시들시들해지네요.
육아문제에 있어서 늘상 바쁜 남편과는 대화가 안되고,
혼자서 모든짐을 지려니 넘 힘들어요.
남편은 부서를 옮기면서 승진이란걸 했지만, 전 하나도 즐겁지가 않아요.
제가 넘 제생각만 하고 내조할줄 모르는 이기적인 아내인건지.
요즘은 매일 바빠서 늦게들어오는 남편이, 늘상 회사일만 붙잡고 있는 남편이, 회사일에 더 적극적으로 해볼려구 노력하는 남편의 모습이 제게는 먼 타인처럼 느껴지네요.
집에 와서두 서류를 펴놓고 컴퓨터를 켜고 있는 남편의 뒷모습을 보면 왜이다지 허탈하고 허무해지는지.. 남편은 알까요?
왜 안쓰러운 맘보다는 집까지 일을 가져오는게 불만스럽고, 무능력한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건지...
남편의 귀가시간이 늦어지는 만큼 전 더 외로워 지네요.
통화라두 하고 싶어서 전화를 하면 무슨 방공호에두 들어가 있는건지 전화 연결두 안되고, 혹시나 된다고 해도 지금 좀 바쁘다고 끊으라고 하고, 가끔은 사무실로 전화를 해대두 어딜 갔는지 자리에 없구,,
이건 제가 하숙치는 아줌마 같아요.
남편은 밤늦게 들어와서 잠만자구, 아침에 출근을 하죠..
정말 그회사 사장님한테 항의멜이라두 보내고 싶어지네요.
글구, 요얼마전부터 챗을 해봤어요.
챗의 폐해에 대해선 넘넘 많이 알고 있지만... 사는게 왜이런가 싶고,
넘 외롭고, 우울하고, 그래서 해봤어요..
한 보름정도는 저두 챗에 빠졌지만,
지금은 그것 마저도 넘 시들하게 느껴지네요.
그치만 길게 가다가는 정말 저두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뭘해두 즐겁지도 않고, 사는게 왜이다지도 힘든지...
내가 왜 이사람이랑 결혼했던가,, 후회가 막되네요.
요즘은 세쌍중 한쌍이 이혼을 한다는데 나또한 이혼하지 말라는법 없지않는가 이런 생각으로 하루를 보내네요.
걍 이혼해버릴까... 그냥 지금보다 더 나쁜 상황이라두 가정적인 그런 남자를 만남 안될까.. 뭐 이런 저런 생각으로 매일매일 지내다보니 싫은 남편이 점점더 싫어지고, 대화도 점점 없어지네요..
다들 가정적인 남편만나서 행복하게 사는데. 저만 이렇게 버려진것 같아서 넘 답답하고 혼자서 숨죽여 운적도 많아요.
지금도 이글을 쓰면서 제 설움에 받쳐 눈물이 나네요.
정말 전 어떡하죠?
이 남자랑 살다간 숨이 막혀서 미쳐버릴것 같아요.
이런게 권태라는 건가요??
선배님들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