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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그냥 넘어가면 욕먹을까요?


BY 돈없어 2002-04-27

어버이날이 얼마안남았습니다.
선물때문에 고민중입니다.

시동생 결혼 500만원 보태느라 돈은 먹고죽을라해도 없습니다.
사실 이 부조금도 카드긁어 보태준겁니다.
그리구 이달에 시큰어머님이 돌아가셔서 초상치르느라 60만원정도
나갔지요.

그래서 시어머니께 전화한통으로 때우려하는데요, 상당히 찔리네요.
시집이 워낙 멀다보니 명절제사생신휴가외에는 내려가지도 않고
어머니도 내려오리라 생각조차 안하십니다. 가지는않더라도
늘 선물과 꽃을 보내드렸습니다.

근데 이번엔 좀 꾀가 나네요.
미리 전화해서 뭐 갖고 싶으시냐고 여쭤보면
아무것도 하지말라 하실겁니다.
그러면 네 어머니 죄송해요. 내년엔 잘해드릴께요
하면서 여우짓좀 할까요?

친정엄마는 시어머니가 사양을 하시더라도 이삼만원짜리라도
사서 보내드리라고 하시더군요.
새로 들어온 동서 보기도 면목없는데,
아 돈이 웬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