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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따분 2002-04-28

윈도우 밖의 사람들 활기차다.
어디를 가는거지?
젊은 아가씨들이 서로 팔짱을 끼고 희희락락하며 지나는 모습
참 좋아보인다.
나도 저럴때가 있었는데...
낙엽 떨어지는 모습만 봐도 눈물을 짓던 그시절.
선생님 손짓하나에 자지러지게 웃던 그시절.
그시절은 이제 나에게 없겠지...
아이들에 의해 웃고 울고
모든일에 아이들과 연관을 지어야만 이야기가 되어지는 삶
나의 이름은 어디로 간지 오래...
누구누구 엄마의 인생을 살아야한다니...
나의 이름을 찾고싶다.
그 예전 이름이 촌스럽다고 투덜거리던 그시절이 그립다.

일요일 할일이 없어 이러고 있는 나 자신이 참 초라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