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나 보고 뒷공론한다고 역시 아줌마는 어쩔수 없다
욕 할 사람 있겟지만 ,,
드라마 보면서 현재 생활에 대한 제고도 해보고
내 못다한 꿈 대리만족도 하고..
불륜 얘기니까 조강지처인 우리네 입장에선
금희씨(주인공)한테 동정가고 안쓰럽고 열불날 일이지만
그래도 드라마라서 그런지 한 걸음 뒤 생각도 해지고 그러네요.
내게 그런 일 닥치면 금희보다 더한 분노로 거품물겠죠?
..
어제 보셨나요?
불륜이구 어쩌구 간에 연지 기차 태워보내고 뒤따라 가던
남자,배경 음악 애절하고
"보고 싶어서.." 한마디..미소..
그 부분만 본다면 사랑이란거 참 아름다운 거구나 싶었어요.
잠시 한장면 중 연지가 동주 버섯 재배장 보고 싶다고 했을때
동주 그 ?은 표정속에서의 반가움,
그거 보면서 남자는 자신을 인정해주는 여자에게 맘가는 게
당연?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금희는 남편 인정안하고 무시하잖아요.
농사나 지으려는 무능력쟁이라고..
저건 금희가 잘못 하는거구나 생각 들었어요.
맘 떠난 남편 붙들지 말고 씩씩하게 혼자 서지
얘들 빌미로 남편 붙잡아 산다고 없던 일돼서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질까요?
아마 두고두고 되씹으면서 자신이 더 상처받고 불행해 지지
않을까 싶네요.
금희가 남편 안 놓으려는 맘은
사랑도 아이들을 위해서도 아니고
자신의 배신감 상실감을 그런식으로 붙잡아 점점 더
자신을 비참하게 만드는건 아닌지..
그러면서 자신은 직장나가 다른남자와 묘한 심리전 벌이고..
금희가 애처롭다가 그 설정에 가서는 얄밉네요.
자신도 남편한테 완벽하게 깨끗해야 큰소리 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남편 외도 하고, 아내도 그런 비슷한 기회가 오고
설정이 좀 그렇죠..
(그래도 신성우 황신혜 너무 잘 어울려 멋진 그림같죠?)
외려 연지한테 더 동정이 가네요.
객관적으로 봐서 남의가정 깨는 넘넘 이기적이고
나쁜뇬이지만 그런 줄 알면서도 그 끈 놓지 못하고
절절히 사랑하는 그 마음도 참 안됐고..
암튼 드라마 보면서 이런 글까지 써보기는 첨이네요.
저도 가정 가진 사람이라 그런 스토리 전개가
전혀 딴세상인거 같지는 않고..
아이도 셋씩이나..
딸 둘에 막내 아들 인거 보면 아들 낳으려구 셋낳은 거 같구..
작가들은 그런 거 설정할때 그냥 아이가 많아야 스토리
구구절절 도움된다고 생각 하는 걸까요.
요즘 어지간 하면 둘 정돈데..
저 같으면 아이 주고 내 인생 새 출말 할거예요.
연지 부자니까 위자료 왕창 받아서리..
아니 아이 문제는 섣불리 말 할거 아니네요.
에고,비도 오고 어제 한거 케이블에서 재방송 하길래...
사랑은 딱 한 번만 한 사람하고만 하는 본능이었으면
불륜은 없을텐데.
그럼 세상 살이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