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구 내 팔자야
장사하는것 마다 실패에 실패만 거듭나고
열심히 하는데도 맨날 실패만 하니 내게 남는것은
빚더미 뿐이구나./
대체 이 많은 빚을 어떻게 갚아 나가야 할까?
한달 열심히 살아봐도 이자도 못갚고
남들은 돈 불어나는 재미로 산다고 하는데
난 대체 무슨 재미로 이 세상을 살아가야만 할까?
대체 해결책이 보이지가 않는구나
다른 집 아이들은 학원 다닌다면서 우리 아이들은 학원 한군데도 다닌데도 없구
울 막내 24개월 땜에
엊그제는 마음ㅁ이 무척 아팠다
바나나 장사가 오니 말도 재데로 할줄 모르는 아들이
글쎄 책을 보여주면서 바나나를 가리키더니
창밖을 내다보며 나에게 다가와 신발을 신겨 주는것이다
어린속에 바나나가 먹고 싶었나부다
이 못난 엄마.아빠 땜에 아이들도 제대로 가르치지도 못하고
먹이지도 못하는 무능한 부모..
내 자신이 너무나 무능하여 속상해서 미치겠다..
아이들은 다들 공부도 잘하고 착한데
부모로서 재대로 해주지도 못하고
답답하기만 하다.
평생 빚더미에 앉아서 이렇게 한숨만 쉬고 살아가야 한단 말인가!!
좁은 시골 구석에서 마땅히 할만한 장사도 없구
일거리도 없구 아이는 어리구 돈은 없구
답답하다,
에구 내 팔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