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답답한날 여기 들어와 나같은 사람들도 많구나 위로를 하며 그냥 지나친날이 여럿 오늘은 본격적으로 가입을 하고 들어와 가슴에 담긴 엉어리를 조금이나마 풀고 싶어서요
여러님들 정말 어려운 상황에 좋은글 잘 읽고 있습니다
저는 작년4월 부산에서 서울로 시집을온 아직초보주부입니다
제글을 읽고 저를 비판하셔도 좋습니다 저는 지금 막다른 골목에몰려 이러지도 못하고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
설에는 친구도 없는지라 1년이란시간을 너무나 외롭게 보냈습니다 그많은일들을 구구절절히 쓸수는없지만 매일밤을 울며 눈물로 지세웠습니다 첨에는 불쌍해보였는지 신랑이 많이 달래주고해서견딜만했습니다 근데 지금은 내가 우는소리가 듣기싫다고 신랑은 나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나를 미친여자처럼 취급을 합니다
전 왜그리 밤만되면 서럽기만 한지 정신병원이라도 가고싶었습니다
남편은 결혼해서 이날껏 집에서 밥먹은날이 몇일되지않습니다
첨에는 그거로 반년을 넘게 싸웠지만 지금은 그러려니 하고있습니다
이해하는데는 1년이 걸리더군요
문제는 겨울부터였어요 부산에 1년에 4번을 갔다왔는데 첨에두번은 그렇다치고 그담은 명절에 친정에 보내줄 생각을 하지않기에 내가 챙기지않으면 안되겠다싶어 신정에 어머님께 이야기를 하고 허락을 받았어요 참고로 우리어머님은 자칭 개방적에 아주 생각이 튀인사람이라고하는데 당신이 무척이나 시집살이 남편수발에 자식수발까지 평생을 가슴에 한덩어리로 뭉친 무서운 사람입니다
당신이 희생하고 살은것을 구구절절히 저를 볼때마다 강조하시며 아버님말씀에 아무대꾸없이 평생을 살으신 완벽주의여사이십니다
고지식한가문에 시집와서 어머님고향도 부산인데도 시집살이에 몇번 ?아가지 못한 한이 가슴에 쌓였나봅니다
저는 사뭇 그분을 대단한분이라고 불쌍한사람이라고 잘해드려야지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예쁜짓만 하려 노력을 하고 지냈었습니다
우리 신랑은 차남이지만 형이 정신지체장애인이라 장남노릇을 해야하는사람이고 저는 당연히 맞며느리에 외며느리가 되었습니다
신정때 어머님이 많이 아프셨습니다 하지만 어머님은 돈까지 주시며 잘다녀오라고 하셨고 저는 신랑의 부산 출장관계로 이틀빨리 부산으로 떠났습니다 4일을 부산에서지내는데 왜지 기분이 찜찜했습니다
신랑은 말은 안했지만 시누에게 전화로 욕을 엄청먹었나봅니다
그러나 불편한 맘으로 시간을 보내고 서울로 향해 시댁으로 바로 갔었습니다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땐 얼마나 아프셨으면 저렇게 서러우셨을까 하는생각에 어머님께 손이 발이되도록 빌었습니다 저를 옆에놓고 신랑에게 죽이고싶다고 울부짖으셨습니다
그리고 더 잘해드려야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날이 충격이었습니다
어머님니 겁이나기시작했습니다 설날쯤해서 저는 갑자기 다리가 아팠습니다 그러나 설날3일을 꼬박 노동을하고 집에 돌아와 시어머님 생신상을 준비하였습니다 첫생신상이라 성의를 다해 아픈다리를 끌고 해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는 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다리가 부어올라 파랗게되자 남편은 저를 병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26살나이에 히기하게도 혈전증이었습니다 한쪽다리정맥에 피가 응고하여 피가 통하지않아 다리가 붓는것이었습니다 넘 아팠습니다 16일 입원끝에 퇴원을하고 지금도 약을 계속먹고 있습니다 당분간 아기도 가질수가없고 일도 하지못합니다 친정부모님의 걱정은 계속되고 저는 4개월만에 엄마생신도 있고해서 겸사겸사 다녀오겠다고하니 그렇게 하라고 하십니다 병원에서 퇴원해서 바로가라는 신랑말에 지금은 때가 아니라며 아버님 병원정밀검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가겠다고 하고 때를기다리던차에 신랑이 중국으로 4일동안 출장을간다기에 이때다하고 말씀드리고 갔습니다 이게 왠일입니까 한 일주일 있다가오려던계획은 무산되고 출장다녀온 신랑전화에 밤차를타고 다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또 사건이 터진겁니다 신랑이 출장을 갔으면 오기전에는 집에서 맞이해야하며 또 부산에서 아틀이면되지 오래있느다는둥 신랑에게 들은 말입니다 저는 또 겁이나기 시작했습니다 두려웠습니다 저번처럼 또 당할 생각을 하니 몸서리가 쳤습니다 신랑이라 싸우느라 3일을 또 전쟁을 치뤘습니다 겁이났지만 부모님늘 찾았습니다 시아버지왈 못배워먹었니 첨방지축이니 친정부모님까지 들먹이시며 저를 두분이서 같이 뭐라합니다 3시간을 고문당하다 시아버님이 이집에 들어와서 살으라면 어떻게 하겠냐십니다 나를 떠보는겁니다 저는 다 압니다 하지만 저는 그때 정말 아랬입술이 떨어져나갈뻔 했습니다 저를 꽉잡겠다는 심사였습니다 저는 거기서 들어와서 살기싫다고하고 쫓겨나듯이 나왔습니다
마음이 답답해 점을보러갔습니다 신기하리만큼 잘 맞았습니다
조상이 노하여 우리두사람을 시셈해 밤이면 내가 그리울고 또 시부모님이랑 자꾸 그런일이 생긴일이라며 그 억울한 조상에게 영혼결혼식을 시켜주라하여 우리신랑을 설득하여 굳까지 했습니다
그말을 믿고싶었습니다 우리둘은 간절히 믿었습니다 생각보다 마음이 편해지는것같아 아깝지않다 생각을 했습니다
끝이 아닙니다 시댁근처에서 신랑친구아이의 돌잔치가 있어 거길갔다가 신랑은 시댁에 들렀다 가자고 합니다 저는 가슴이 철렁내려않아 안가면 안되냐고 다음에 가자고 했지만 막무가내고 갑니다
문앞에 들어서자 시아버님 제 얼굴도 한번 안보고 생각해봤냐고 하셔서 암말못하고 있는데 세상에 여자가 없어 저런여자를 데리고왔내는둥 자기아들에게 함부로하는걸 못봐주겠다며 또 호통을 치십니다 어머님은 뭐가 문제인지 술한잔 하셨더군요 아버님앞에서 무릎을 꿇고 잘못했다고 아버님 시키시는데로 하겠다고 빌었습니다 그래도 굳은얼굴로 나를 메몰차게 내몹니다 고집부리면 저를 쫓아낸데요
아들하나 없는셈친다며 소리를 치십니다
님들 저는 몇일째 신경성 장염으로 음식도 못먹고 이러고 있습니다
지금 아이도 없겠다 난 이집에 완전히 질려버렸습니다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 신랑에게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신랑은 몇일더 생각을 해보자며 저를 잡았지만 제마음은 정말 이제 반은 떠났습니다 신랑이 더 밉습니다 그런부모님아래 자라 어쩔수는없지만 단한번도 나의 바람마개가 되주지 못하고 오히려 바람을 더 일으키며 작은 시아버지가 되어 다시 나를 훈계합니다
우리 신랑도 중간에서 죽을 맛일것입니다 저하나 희생해서 살아야 한다는건 알지만 저는 그렇게 무시당하며 살기 싫습니다 그리고 가슴에 남긴 상처는 어디서 보상을 받아야 하나요 지금은 생각만해도 구역질이나고 몸이 떨립니다 우린 이제 정말 끝입니다
님들 저의입장에서 쓴글이라 시어머님의 입장에서는 나에게 기대가 너무 컸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지금 어머님을 이해하고 내인생을 어머님처럼 그렇게 살기는 싫어요 그러라는 법은 없잖아요
당신도 부산을 잊기 힘들었으면서 저에게 강제로 부산을 가지말라는둥앞으로 모든일에 허락을 받으라하는건 저에게 죽으라는 말입니다
저의 생활환경과 시댁의 환경차이라 어떻게 하지못하는게 저는 그저 안타깝기만 합니다 저는 저의 삶을 개척해야할 의무가 있고 작은 내가정이 시부모님으로 인해 깨진다면 평생을 원망하며 살것입니다 긴글 읽어주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