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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사를 실패한 패배자의 침통함...


BY 달구 2002-04-30

지금은 자정을 넘긴 시각.
큰애(여아 7살) 잠든사이 이를 뽑으려고 출혈을 대비해 티슈도 준비하고 둘째(7개월) 큰애 괴성에 경기 할까 작은방에 눕혔다.
한달전 처음 뽑았을때 괴성 대단했다. 작은애 놀라 덩달아 울고.

그넘의 돈이 뭔지 지금 먹고 죽을래도 없는 판에 이하나 뽑는데 만원이란 돈이 들어서(치과 간호사에게 물어보니 만원이란다) 이짓거리를 감행하려 했다.

우씨...근데 애는 쿨쿨 잠들었는데 도저히 흔들리는 이를 확 잡아 채지를 못하겠는 거다.(남편도 겁나는지 못한다)
오후에 이를 뽑으려고 하니 제발 잘때 뽑아달라고 애원을 하길래 그러려 했는데 실패...(전에 잘때 한번 뽑았다. 새이가 얼굴을 내밀었길래 놀랜맘에 뽑았는데...)

열나므번 시도하다 포기하고 아컴에 들어왔다.
돈이 없으면 악이라도 있어야 하는데...내가 이 뭐하는 짓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