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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 친구인지? 동생인지?


BY anna 2002-05-01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님의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일정한 시간을 정해놓고 서로 왔다갔다(예를 들어 월,수는 우리집, 화화,목은 니네집) 하며 놀게 하도록 옆집엄마하고 얘기해 보세요. 그렇게하면서 엄마들도 시간을 벌고, 아이가 옆집에 가있는 동안에 각자 볼일도 볼수 있고 좋잖아요.

그 시간 이외에 놀러 올때는 엄마와 공부중이라든가, 아니면 외출해야 한다거나, 여러가지 이유를 반복적으로 대면, 나중에는 오는 횟수가 자연적으로 줄어들겁니다.

아무리 좋은 사이라도 너무 자주보게 되면 서로 흉 잡히고, 귀찮게 느껴지는것은 어른세계에도 마찬가지 잖아요. 애들도 적당히 놀려야 더 좋은 관계를 유지 시킬수 있어요.

그리고 어차피 같은 학년이 될건데 궂이 형이라고 우길 필요 없을 것같네요. 제말은 님 께서 스트레스를 만드시는 것 같아요. 그냥 좋게좋게 생각하세요. 이름 부르면 어떻고, 형이라고 하면 또 어떻습니까? 서로 잘 놀면 그만이지요. 아마도 님께서 옆집아이가 너무 많이 놀러오는 것으로 인한 짜증으로, 호칭에 더 예민해지신 것 같아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잘 해결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