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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성격??


BY 냥냥새댁 2002-05-01

결혼한지 반년..따지자면 7개월 쪼꿈넘음..

울 신랑 결혼초부터 자기성격이 드러났슴돠.
생활용품 사려구 같이 돌아다니면..
항상 난 다리아파 괴로워했고..남편은 열씨미 돌아댕겼쪄ㅜㅜ

도마하나를 사두..지 맘에드는 이쁜거..(지가쓰나? 내가쓰지..)
고르다..고르다..한 두세번 갔을때 샀죠.
하물며 병따개,간장사라,국자,쟁반을 살때두 지 맘에드는..
품질은 기본이고 지 맘에 쏙~ 드는 이쁜걸 사야합니다.ㅜㅜ

사러가두 한번에 안삼니돠.
함 보구..담에가서 또 제차확인후..나중에 삽니다.
신중하다못해 피곤하죠..

울집요?
18평에 이렇게 넓은집 엄씀니다.
제가 결혼혼수로 갖구온 가구며..가전제품 빼고는..
잡다한거 늘여놓는거 무지하게 시러합니다.

오죽하면 벽에 거울이나..시계나 액자하나 안달려있겠슴까?
지저분 하다나요??

첨 시집오면서 이 집을 수리해꺼덩여..
완전히 벽들은 다 흰계열에..문두 흰색..화장실까지..--;;; 흰색타일..
내가 가구사온것두 월렛색 쪼꿈이랑 거의 흰계열이라..
가전제품두 밝은회색--;;
울집에 오는사람들은 정신병원 같대여-.ㅜ (흰색으루 완죠니..--;)

집에 조그만한 소품하나 놓는거 시러해여.
한번은 꽃병(신혼여행때 가서 산 꽃병..것두 지가 심사숙고해서 산거..)에다가 꽃사다가 꽂았더니..
안이쁘다구 치워버리더라구여..--;;;
(다시 ?어와서 꽂아써여..째려보면서--+)

옷하나를 입어두 쪼꿈만 구겨져이써두 빨리 다려달라구 그러구--;;
같이 옷하나 사러가두 옷하나 사기위해 5시간이상은 기본임다.
지치지두 않나봐여..난 뒤따라가는거 넘 힘든데..ㅜㅜ
내 옷두 남편님이 다 골라줌뉘다.(머..잘고르긴 하지만...)

어쨋든 씻는거..옷입는거..인테리어 하나하나엔 무진장 신경쓰면서.
정작 설겆이며..집안청소며..
드럽~든지..말든지..그런건 신경안쓰네여..(한마디로 안도와준다는거죠.)
막일은 내차지고..
이뿐거 찾는건 지차지고..

내가 머 골라오면.. 안이쁘다구..
보는눈이 차이나두 넘 차이나네여.

내가 결혼전에 산 시계두 지금 베란다 밖에 쳐박혀이써여.
벽 지저분하다구 안붙인다나...?

ㅡㅡa 피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