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기분나쁜 일이 있었어요.
뭐 상대방은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겠지만 전 좀 꿀하네여.
제 신랑 32살임다.
고로 그 친구들두 다 32살이죠.
전 23살임다.
신랑 칭구들의 와이프들은 모두 30살이 넘어요.
거의 동갑부부거나..여자가 연상이거나..
딱 한명 26살 와이프를 둔 친구..있죠.
남편은 친구들과 모임을 자주 갖는 편이에여.
특히 부부동반..
친구들은 결혼한지가 꽤나 된 사람들이죠.
다들 아들딸 낳구 살죠.
문제는..
보통 모이면 남자들은 남자들끼리 술먹구..
여자들은 여자들끼리 수다를 떠는데염..
남편의 젤 친한칭구..총 5인방이죠(남편포함)
세명의 여자는 동갑..하나는 26살..그리고 나23살
아무래두 26살언니두 결혼한지 좀 되어서 그런지..
나머지 아줌마? 언니?? ^^;; 들과 대화를 잘나누더라구염.
전 결혼전엔 거의 홀로~ 얘기두 안되구..
어리니까 잘 안끼워줬는데염..
그래두 언니들이니까 애교떨구 그러면서..
놀러가서두 설겆이같은거 나서서 하구..치우는것두 나서서 치우구 하니까..
날 착하구 참하게 봤는지..
잘 어울렸어요.
딴 언니들은 나보고 "~씨" 라는 존칭아래 반말을 하구요.
난 "~언니"하면서 꼬박 높임말 쓰는 관계죠.
근데 한언니(26살)는..(그언니네는 모일때 잘 오지두 않는편인데..)
저번주에 왔더라구요.
우리 여자 다섯명이서 얘기하구 놀다가보니..
좀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욤.
그 26살언니는 나에게 "~야.." 이름을 불러가며 그언니가 하는말에 내가 난 생각이 이렇다~ 하니까..
(주먹으로 내 머리를 때리는 시늉)해가며 "~우쒸~"이러더라구염.
날 완전히 막다루는 동생취급을 하더군염.
자꾸 내말에 꼬리표를 달며..
내가 임신할 준비중이라니까..내게 하는말이..
넌 약해보여서 자연분만 못한다~ 넌 제왕절개 한다~ 이러더라구여.
추측두 아닌 확답을 내리더군요.
나한테.."너~ 너~" 이러는 호칭이..
좀 기분이 나쁜게...
그냥 내가 속이 좁은거에여??
아무래두 다같은 신랑칭구들의 와이프들인데..
나두 하나의 남자의 아내인데..
애한테 그러듯 머리때리는 행동에.. 막말에..
좀 기분 꿀하게 있다가 왔죠.
울 신랑은 그언니가 화통해 보인다나??
그냥 철없어서 그런다구 이해하라네여.
그래두 성격좋아보이는데 왜그러냐구..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