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저에게도 동서가 생겼습니다..
제 위로도 형님 한분이 계시구요..
울 형님..정말 좋으신 분이십니다.
결혼한지 4년 됐지만..한번도 형님에게 서운했다거나
어디가서 형님 험담 한적도 없습니다.
늘..감사하게 생각했구..
우리 시댁 식구들중 제가 제일 좋아하고 따르는 사람이
바로 우리 형님이거든요..
저보다 한살 위지만..생각하고 행동하고 마음 써주시는것들이
항상..너무 어른스러웠거든요..
그런 형님 보면서 나두 동서 생기면
이런 형님이 되어야 겠다..마음 먹었지요..
그런데,
저는 수양이 덜 됐나봐요..
우리 동서도 특별히 저한테 해가 갈 행동을 하는것은 아닌데.
왠지모를 경쟁심도 생기고..왜그럴까요..
우리 동서..유치원 교사입니다.
저는 전업주부..
일단 여기에서 한수 접히는것 같네요..
직업이 그래서 그런지..우리 동서 싹싹하고..활동적입니다
그런 동서가 우리 시부모님들 눈에도 너무 이뻐 보이는건 당연할거구요..
나이는 어리지만..저보다 생각하는것도 한수 위인거 같아요
시댁이 시골이라.요즘 한참 바빠요
저는 결혼해서 지금까지..시댁 가서 주방일 외엔 해본적이 없는데
우리 동서는..틈나는 대로 가서 밭일도 해주고..그러나봐요
우리 아버님..이런 동서 이쁘다고
전화해서는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 합니다
그러곤 동서한테 전화해서 칭찬좀 해주라나요..
동서는 시댁 가까이 살고..
저는..아주 멀리 살아요..
그래서 일 도와주는건 생각도 못하지만..
가끔 휴가내서 시댁 가더라도..전 밭일 할 생각은 못해봤거든요
울 신랑만 나가서 일하구..난 집에 있구..
이쁨도 다 지할탓이라며..우리 시부모님들 그러시는데..
저 들으라고 하시는것 같아요..
다 성격탓인데..없는 애교가 이제와서 어디서 생길것이며..
시댁가서 내키지 않는 밭일이며 논일을..어찌 할겁니까..
우리 동서..아직 신혼이라 그런지
아침.저녁으로 문안 인사 드리고 있구..
전..일주일에 두서너번이 고작입니다.
우리 동서..주말마다 시댁 가서 봉사합니다.
저요..주말마다 전화해서 아버님이 동서 칭찬하는거 들어주고
동서에게 전화해서 고생했다구..칭찬해줍니다.
우리 동서요..시댁엔 그렇게 뻔질나게 전화하고 오가면서..
저한테는 전화한통 안합니다.
어떻게 보면 동서 하는 행동들이 모두 위선처럼 보여질때두 있구..
이제 어버이날이 다가오는데..
무슨 선물을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워낙 튀는 동서덕에..정말 고민이 됩니다.
동서가 어떤 선물을 하느냐에 따라서..제건 뒤에 감춰질것 같네요.
동서에게 물어보니..글쎄요..란 말밖에 안하구..
부모님께 무슨 선물을 해야 할까요..
그리구..동서랑 아무 거리낌 없이..
어떻게 하면 친하게 지낼수 있을까요..
저두 울 형님처럼 우리 동서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은데..
잘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