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식구들은 생각만 해도 머리가 쥐가 날려고 한다.
넘 돈이 없고, 자식만 들들 볶고.
돈을 찍어내는것도 아닌데
얼굴 맞대면 돈얘기 밖에 않나다.
며느리 어디가서 돈좀 안벌어 오나,,
호강안시켜주나 하고.
맞벌이 안한다고 엄청 눈치주고.
울형님 나이 나보다 열댓살 많아도 어른다운 너그러움이나
아량은 찾아볼수가 없고,
시집에서 이리저리 빠져나갈 구멍만 찾고,
나한텐 윗사람 대접받을려고 하고.
나이만 많으면 형님인가
아랫사람한테 모범도 보이고, 자기가 손해보는듯해도
할도리 하고 이끌면 따라가는게 동서아닐까
하여간 남들 시집보면 시어머니가 며늘이뻐하고 동서간에도
무던하게 잘 지내더만.
돈이 지지리도 없는 집구석은 그게 힘든걸까
시집가면 웃을 일이 도대체가 없다.
아휴,,,
내가 시부모에 시집사람들 봉양하고 받들며 뒤치닦거리
할려고 결혼한 것도 아닌데..
나한테 해주는것은 손톱만큼도 없으면서 형님이건 뭐건
다들 빚쟁이한테 받아내야 할거라도 있는것 처럼 왜 그럴까
뭔일 있을때만 산뜻하게 만나서 웃다가 좋게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고 그럴수만 있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