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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 카드 열받어


BY 열받어 2002-05-04

남편 전화기를 엘지 모네타 카드를 만들어 보조 받아 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달 넘어도 감감 무소식이더니,
어떤 아줌마에게서 카드가 나왔는데 배달하려 보니 서울 무슨무슨 동에 이런 번지가 없다나요?
분명히 신청서에 카드 수령지를 경기도인 집 주소로 적었는데 말이죠.
알고보니 그 서울 주소는 남편의 예전 직장(3년전) 주소더라구요.
기가막히지만 일단 집 주소를 다시 불러주고 여기로 배달해달라 했더니 지방은 배달이 안된다며 서울에서 받을수 있는곳을 대랍니다.
아니면 본사로 다시 보냈다가 거기서 배달해야 한다구요.
그렇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또 다른 아줌마에게서 전화가 와서 똑같은 말을 하는겁니다. 또 서울에서 받을수 있는 주소를 대라고 하구요.

그래서 열받다 보니, 분명 카드 수령 주소를 적었는데도 남편이 어디에도 기재한적 없는 예전 회사 주소로 신용카드를 배달 하려했다는 사실이 너무나 불쾌해서 엘지카드에 전화를 했죠.

상담원에게 설명을 했더니 당장 목소리가 차가워지며, 대리점에서 카드 신청을 했으니 회사 주소지등은 SK 텔레콤에서 넘어온 정보를 그대로 입력한 거다. 그러니 잘못 없다 식으로 말하더군요.
일단 다른 사실 접어두고 SK telecom에 전화 했더니 그 상담원은 황당 하다며 자기들은 카드 발급과는 무관하며, 그런 신상정보를 넘길 일이 없다는겁니다.

다시 엘지에 전화했죠.
다른 상담원이었는데 마찬가지로 고객이 엘지카드가 있어 정보가 있었을 거라는둥(남편은 엘지 카드 없음), SK 에서 넘어온 정보일거라는둥 하더군요. 아무래도 요즘 개인 신용정보에 대한 사항이 민감한지 마찬가지로 목소리가 싹 바뀌어서 말이죠.

그래서 다 차치하고서라도, 분명 카드 수령지를 적었는데 왜 아무데나 다른곳으로 보내느냐 했더니 그럴수도 있는일 아니냐고 하는겁니다.
내참, 기가 막혀서. 다시 확인을 했죠.
"그러니까 지금, 개인이 카드 수령지를 어디로 적건 카드사에서 마음대로 아무곳으로나 보낼수 있다는 말씀인가요?" 했더니 그렇답니다.
그러면서 더 얘기하려 했더니, 본인(남편)에게 전화하라고 하더군요.
상담원 이름을 적어두긴 했는데 정말 열받네요.

혹시 이쪽 일 하시는분 안 계신가요?
저는 남편이 절대 거래한적 없는 엘지카드쪽에서 남편의 개인 신상을 알고 있단 사실이 일단 불쾌한데요. 혹시 불법행위에 해당하는거 아닌가요?
또한 분명 수령지를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대로 변경해서 아무곳으로나 보낸다는것도 황당합니다. 혹시 배달사고라도 났음 어쩌라고.

또한 사실 상담원이 친절하게 받아 착오가 있었다, 죄송하다, 바로 처리해서 보내주겠다. 이런식으로 나왔으면 그냥 넘어갔을지 모르는데,
한참 듣고 목소리 싹 바꾸어서 발뺌을 하니 정말 화가 나구요.

제가 화를 내는게 오버인건지,
그냥 카드 오면 (신청 2달이 다 되갑니다) 받고 말아야 하는건지
좀 조언 주세요.
정식으로 사과라고 받고 싶거든요.
그럼... 어우, 열받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