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된 울 애 열이 심해서 저녁내내 짜증 부리다가 약먹여서 겨우 재우고 저도 씻고 일찍 자려고 잠옷입고 머리말리고 있었는데 10시 넘어서 회식이었던 남편이 들어오는데 뒤에 회사사람들이 있더군요. 같은 층에 남편이랑 같은 회사사람이 사는데 어제 회식 2차로 그집에서 집들이겸 하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근데 이미 취한 회사사람들 다짜고짜 울집 들어와서 자는 애 얼굴봐야한다더군요.죄송하지만 지금은 안된다구 다음에 정식으로 만나자고 말했더니 불쾌해 하더군요.문닫고 났더니 소리소리 지르더군요.그리고 1시쯤 지나서... 집들이하는집 안사람이 인터폰을 하더니 저더러 와야한다더군요. 안그러면 제 남편이 난처할 꺼라구...죄송하지만 못간다구 했죠. 30초뒤, '문 떼어버려!'소리와 함께 집밖에서는 난리더군요.술취한 남편 회사사람...다른 사람들의 만류에 다시 끌려서 들어갔는지 잠잠해 지긴 했지만. 정말 화가 났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남편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무례함도 웃으며 받아주는 것이 우리들에게 요구되는 '덕목'이라는거 참 사람 미치게 하는군요.그 덕목 지키지 않는 전 악녀가 되었구요. 남편은 술취한건데 뭘그러냐고 하지만. 술취해서 추태부리는거 대학 신입생때나 용납되는 거 아닐까요. 3-40대 사회인이 자신의 술버릇 알만큼 알텐데도 계속 저러고 사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무례와 무시일 뿐이라고 생각되는 제가 밴댕이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