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싸움까진 아니구요, 오늘 날씨도 화창한데
오후 느즈막이 참 씁쓸한 일이 생겼네요.
누구에게든 하소하고 싶어서 들어왔습니다.
우리 7살 아들이 롤러브레이드를 타러 아파트 앞에
나갔는데, 한참이 되도 들어오질 않아 창으로 내다봤
더니 울상을 하고 있더군요.
울 아인 남자애라 그런지 바깥에서 있었던 일을 잘 말을
안해요.
아길 안고 내려가 보니, 여자아이들이 말해주더군요.
3~4학년 형들이 상소리를 하고 유리문 안에 한참을 가두어 놨
다구요..........
전 왜이렇ㄱ세 화가 나던지 그아이 둘을 불러서 혼을
냈습니다. (목소리 톤도 좀 올라간 상태요)
그런데 더 화가 나는건 서로 끝까지 안했다고 우기더니
나중엔 서로 잘못을 미루더군요.
날마다 보는 얼굴이고한데 그냥 죄송합니다 한마디면 제
맘도 풀어질텐데.......
그러던중 혼나던 한아이의 엄마가 창문을 열고 소리소릴
지르며 아이보고 들어오라는겁니다.
좀 내려오세요~~~했더니(내가 댁의 아이 혼낸 이유를 설명하려)
했더니 방충망을 무너져라고 닫으면서 "댁하곤 할 말 없어요!!"
하는겁니다.
아마도 사정이야 어쨌든 자기아이를 혼낸것이 불쾌했나 봅니다.
잘 알고 지내는 엄마도 아니고해서 오해를 풀려고 올라 갔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그집 아이와 함께 벨을 눌렀죠.
자그마한 아이엄마가 화가 엄청나서 인상을 쓰고 나오더니,
대뜸 삿대질을 하며"왜 그러는데요?"하더군요.
그래 제가 있었던 일을 말하려고하니
"댁 혼자 아이 키워요?
애들 데리고 혼자 산에 가서 살아요" 합니다.
그러더니 현관문을 닫으려하기에,한손으로 아길 안고 한손으로
문을 잡았죠.저도 할 말이 있기ㅇ에.
상황은 험악했구요.
그랬더니 할말 없다며 문을 또다시 미어져라 닫는데, 우리아이
손이 자칫하면 낄뻔~~~~에고에고.
문소리에 아이는 울고 저는 말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집으로
왔답니다.
그런데 제가 좀 쇼크를 먹은건 그엄마가 한 말속에
"당신 너무 유난스럽게 아이 과보호하네요"하는듯한 느낌.
저에게 조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