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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가하고 싶어라~


BY 새댁 2002-05-06

24살에 시집와서 1년반이 지났습니다.
결혼과 동시에 시작된 시집살이...
시부모님 두분다 성격좋으신것 같구,
저 많이 이뻐하시는 것 같아서 함께 살기루 했었죠~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남들은 다 그러더군요
너희 시부모님 같은분 없다고...넌 시집잘왔다구...
저도 첨엔 그런줄 알았는데
지금은 시어머니 잔소리에 하루하루 사는게 죽을만큼 힘이듭니다...
사사건건 시비걸구 무시하구...
저 학교졸업하구 직장생활한지 1년도 안되서 시집왔어요..
집안일,음식만드는것 잘 못해요
하지만 노력하구 있는데...
우리시엄마 눈엔 마냥 철없는 애기 취급하죠
지금 5개월된 애기가 있어요
제가 애기를 키워본 것두 아닌데
하는거 하나하나 제가 하는건 다 아니래요
저도 나름대로 책도 읽구, 언니(애기둘)에게도 물어보고
이쁘게 키울려고 노력중인데
어머니가 하는건 괜찮구 저가하는 건...
애기 감기라두 걸리면
애기 걱정을 하는게 아니라 시부모님에게 들을
잔소리가 더 걱정될 정도니까요~
처음엔 "예~" 하구 시키는데로 했는데
요즘은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옛날 어른들이 무조건 옳다고는 할수 없잖아요...

그래서...
지금 분가하려고 하는데
무슨 핑게로 분가하죠?
우리 시부모님 저희들이랑 평생살고 싶다고 하시는데...
시부모님 능력있구, 아직 ??으시구(50대초반)
늙어서는 장남이니까 당연히 모셔야 겠지만
지금은 신혼도 없었던 우리끼리 살아보구 싶은데...
이런 핑게로 분가한다면 우리시부모님
이해못하시구, 화만내실텐데...
요즘 넘 깝깝하구, 힘들구...
??으신 우리시엄마.
며늘봤다구, 하루종일 운동에,친구만나구,놀러다니구
집안일이며, 애기키우고 다 내차지고...
같이 살면서 애기봐주는건 고작 1시간이내...
그러면서 저랑 눈만 마주치면 잔소리만 하시구...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들어와선
노는것두 힘들다 하시는 시어머니랑
사는거 정말 힘듭니다...

얼마전 저 죽을만큼 아픈 적이 있었죠...
애기 보는거 정말 힘든데
하루쯤 봐주시면 좋으련만
아프다구 누워 있는 저보구
목욕만 하시고 오신다구 애기보라하구선
운동하구,목욕하구,밥먹고 들어오시더군요~
제가 만일 친딸이라두 그러겠어요?
시어머니 딸이 없어서 시집온 제 마음을 모르시는 건지...
넘 서러워서 더 힘들구,눈물이 나더군요...

시부모님 맘 상하시지 않구
분가할 방법이 없을까요?
신랑도 좋게 분가하고 싶다구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