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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하고싶다.


BY 다히 2002-05-06

결혼6년 딸하나 5개월된아들하나
여긴시골이다. 우린 형제중 막내다.
시어른과 같이산지도 어언 6년이다. 형편이 않되서 같이 산다.
신랑의 직업은 한곳에 오래버티질 못해서 마지막으로
선택한것이 농업이다.

난 꿈이 무진장 많은 아줌마다.
그렇지만 정말 그건 꿈일뿐이다.결혼을 한 후로는--
하지만 지금도 공부하고 있다. 미래를 위해서

결혼하고 6년동안 난 생활비라고 받아본적이 없다.
그리고 만삭의 몸으로 회사에나가 일했다.
그렇게 벌어서 시댁에 신랑뒤치닥거리에 다 썼다.
그리고 신랑의 빛까지 ----

올해 아니 작년에 우리친정에 참으로 않좋은 일이 있었다.
큰오빠가 교통사고가 나서 온식구가 협동해서 3500가량으로
합의해 교도소에서 풀려났다.
난 한푼도 보탤수도 가볼수도 없었다.
엄마의 생신이었다.
겸사겸사 모인다고 꼭 참석하라고 했다.
그 전날 신랑과 많이 싸웠다.
갈생각을 않해서리---

우리집까지 갈려면 4-5시간은 가야하기때문에 서둘러 가야하는데
당일날 가겠다고 버티는 거였다.
그리고는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있었다.
많이 화가났다. 그리고 사니 않사니 하며 싸웠다.
정말 지긋지긋 싫었다.
그리고 혼자서 집에 가니 오빠들 무진장 화를 낸다.
행사있을때 제대로 한번이라도 온적있느냐고 혼자올거면 아예오지말라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지금 난 살기가 싫다.
가출하고 싶다.
그러나 두 아이가 무슨죄란말인가.
솔직히 시댁어른께 잘한 며느리는 아니다.
신랑이 미우니 시댁어른께 말하는걸 잊어버렸다.
그냥 밥차리고 설겆이 하고, 빨래하고, 등등

말 자체가 싫다.
내 입에서 마구마구 욕이 나올것 같기에.
그리고 속으로 욕한다.
그러나 막상 대면하면 내가 왜 이럴까 후회한다.

사건은 어제 터졌다.
늦게까지 술마시는일이 당연히 되어버린 요즘 의 신랑
어젠 어린이날, 난 그런거 잊고 산지 오래?榮?
6살된 딸아이 책읽어주고 비디오 같이 보고,
5개월 아들네미 보채서 보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알지못할 울화가 치밀어올랐다.
그건 갑자기가 아니였다.

몇칠세 작은오빠에게서 온 메일이 날 너무 아프게 했다.
두번다시 상종도 하기싫다는 말 정말 너무 싫다는말
어쩌다 이렇게 ?瑛뺑? 집에서 막내로 태어나
그래도 끝까지 대학까지 나와서 잘 살줄 알았는데,
인간의 도리라는것이 없었으니---
그 메일로 인해 내가 얼마나 울었던지--

그래서 밖으로 나왔다.
애기가 울면 할머니한테 애기하라고 하고---딸한테는 과자가지고
온다고 하고
그리고 차를 몰았다.
알수 없는 내 기분을 삭혀야 했으니까.
그리고 읍내로 여기저기로 ---한시간을 돌고나니
12시였다.
집에 와보니 이제사 신랑들어와 있엇다.
싸늘한 기운에 난 그냥 잠자리에 들었다. 모두 자고 있었다.

신랑왈 짐 싸서 나가라고---
우리친정식구들 한명한명 다 대며 나쁜점들을 애기했다.
정말 싫다고----
난 아무대꾸않했다.
상종할 가치를 잃었다.(사실 신랑 빛의 일부는 친정에서 갚았다)
친정에서 빌려준 돈 달라고했다.(2천)
못준다고 한다. 법대로 하라고---
그러더니 또 이런애기도 한다. "니네 오빠들 보다 내가 더 너에게 잘해줄거라고" 잘 생각하라고---

얼마나 반가운 애긴가.
내가 그렇게도 나가고싶고 이혼하고 싶은데---
그러나 난 숨죽여 울기만 했다.
짜증난다.
이놈의 눈물은 끝도 없이 흐르니---흐느꼈다.
그건 한창 공부봐줘야 할 아이가 있고, 손이 많이 가는
5개월된 아들땜에--

아이도 못데려간다고---
어른들 한테 못하는 며느리는 자신이 더 싫다고,
자기는 어른들을 택한다고---

사실 어른들께 불만은 없다.
항상 다독이고 잘해주셨고, 내가 너무 냉정한 며늘이긴 했지만--
남편의 무능때문에 미워지는 맘 빼고는---

그리고 오늘 신랑 뒤도 보기싫어요.
너무너무 싫어요.
그런데 전 여기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