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속이 터집니다.
어제 회사에서 접대할 일이 있다고 대전엘 갔습니다.
접대할 사람들이 한전 직원들이었거든요.
그런데 비도 오고 급해서 차를 가지고 간다고 하더군요.
저희는 현재 서울에 살고 있어요.
저녁 8시경에 전화가 왔습니다.
도저히 거절을 할 수가 없어서 술을 먹었다고, 술깨고 집에 간다고.
술 깨고 운전한단 말이 불안해서 아예 그럴바엔 여관에서 자고 아침에
오라고 절대 음주운전은 안된다고 말을 했죠.
술 너무 많이 먹지 말라고요.
그런데 새벽 1시가 되도록 전화 한통이 없는 겁니다.
자그마치 전화를 30통,문자 메세지 20번, 휴대폰 호출 20번
하지만 제가 잠을 설치면서 하루밤을 다 보내도록
연락이 없었습니다.
오늘 아침 8시경에야 전화가 왔습니다.
새벽 3시에 술자리가 끝나고 술이 많이 깼길래 운전을 하다가
휴게소에 들러서 넘 피곤해서 잠간 잔게 오늘 아침까지랍니다.
전화는 지하에 있는 술집이라 전화가 안되었답니다.
한통화 왔다고 적힌걸 나중에야 봤답니다.
정신 멀쩡해서 운전할 수 있는 인간이 전화를 할 정신은 없다는게
현실적으로 말이 됩니까?
지금 생각같아선 다신 보고 싶지가 않은데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쇼파에 누워서 자고 있어요.
저녁 9시가 다 되어서 들어와선 10시부터 자고 있어요.
아무 말도 없이 말입니다.(물론 전 아예 인간취급을 안했구요.)
결혼하고 5년이 되었지만 이런 일 첨이라 정말 모르겠습니다.
아예 친정엄마아빠한테 말해서 엄청 문제를 확대시켜 다신
이런 짓 못하게 초장에 잘 잡아야 하는건지
아님 무조건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그냥 넘어가야 하는지...
절대 다신 이런 일 없겠다고 했지만
전 용서가 안됩니다.
카드 내역을 확인해보고 싶은데 회사 법인카드로 쓴거라 이미
경리과에 넘겼다고 합니다.
제가 카드 영수증 복사해 오라니까 발끈하는게 정말 의심스럽습니다.
선배주부님들 저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