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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년이라고 욕하는 시아버지


BY 바부 2002-05-09

시집살이 13년째 입니다
치매증상이? 약간 보이는 시아버지와
억척스럽고 무식한 시어머니랑 같이 삽니다
그런데 내가 회사일하고 늦게 들어와도
내눈을 피하면서 시발년하고 욕을 하십니다
아이들이 할머니할아버지가 맹목적으로 봐주어서
그런지 떼를쓰고 공부안하고 버릇이 없어서
야단을쳐도 시발년하고 에잇하고 방으로 들어가십니다
우리아버님은
밥을 늦게준다거나, 제시간에 집에안온다거나, 애들한테
야단을친다거나 내가 무슨말만해도 무조건 시발년입니다
내가
당신 마누라도 아닌데 내가 늦게들어온다고 왠시집살이일까요
어버이날 선물을 사느라고
밥도 먹지도 못하고 부랴부랴 볼일보고
평상시보다도 1시간 30분늦게들어왔는데도
시발년 에잇 두번하고 방으로 들어갑니다
어머님과 남편이 아버님한테 왜그러냐고 그러면
내가 언제 그랬냐고 합니다
중요한것은 아들이 있을때는 절대로 안한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남편은
내편이되어주고 나의 스트레스도 다 받아 주고
아버님한테도 그러시지말라고도 하면서
나를 불쌍히 생각해줍니다
아마 남편이 아니면 저는 아마 미쳐서 돌아버렸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머님한테도 매일 욕을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집은 모두 짜증 투성입니다
아버님 한분때문에 분위기가 엉망이고
나혼자 방에서 울은것도 한두번이 아니고
아이들 역시 신경질적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정말
집안분위기가 아버님때문에 또 시어머니때문에
나는 참아도 되는데
애들교육이 제일 문제가 되는것이 제일 속상합니다
내가 무슨죄를 지었다고 인생을 이렇게 살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