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선배님들.
전에 시어머니땜에 속상해서글올렸던 이입니다
저 병원에 가야할까요?
이번주 토요일에 시댁가야합니다 어버이날이고 그래서..
그런데 며칠전부터 두통에 우울증에 짜증에 미치겠어요 일도 손에 안잡히구....
꼭 시댁가야할때나 시댁얘기만 나오면 그래요 어떻하죠?
저는 신랑과 12살 띠동갑으로 결혼했어요 결혼한지도 따악 1년하구1주일지났구요 처음엔 사이가 참좋았는데 지금은.....
서로에게 상처만주는거 같아요 원인이 뭔가 많이 생각해봤는데 저에게 문제가 있더군요 전 정말.......
시부모님이 싫어요 또 눈물이 나올려구 그러네여
전 어렸을때부터 친정부모님께 미운털만 박혔나봐여 사랑을 못받았거든요 항상 전미운오리새끼였어요 그래서 신랑만나구 바로 결혼했어요 결혼후에 친정엄마가 관심좀 가져주길 바래서 아기도 빨리 가졌구요
전 시부모님께 정말한다구 했는데.... 엄마아빠한테 못받은 사랑 시부모님께 받구 싶어서여
그런데 뭐가 잘못됐는지... 시부모님은 저희 결혼 반대하셨어요 왜냐믄 나이도 너무어리구(제나이26살이거든여)학력차이나다구(남편은대학원전대학교만 졸업했거든요)
상견례하기 전에 신랑한테 묻데요 친정부모님 학력이 어떻게 돼냐구.....신랑은 생각없이 친정엄마에게 물어구요 저희 엄마 고졸이세요 그때 울 엄마 많이 속상해 하셨어요 뭐 그런인간들이 다있냐구.......
시어머니 저에게 상처되는 말씀만 하세여
무슨옷을 입고가도 거지같이 입는다느니 우리아기(2달됐어요)가 밤낮이 바꼈는데 자식잘못키웠다느니 제가 자격증시험준비를 한다고 하니 니가 그걸해서 뭘할꺼냐는등
전 예정일 일주일 앞두고 제사지내고 차례지내구........ 아기가졌을때 많이 아팠거든요 그때도 시댁갔었는데 누워만 있다느니 게을러서 그런다는니 한번은 몸이 넘 안좋아서 병원에 갔는데 피곤이 쌓여서 그렇다구 12시간이상씩 자라구여
신랑이 시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세상어디천지에 어느집이 며느리를 12시간씩재우냐구 펄펄 뛰셨어요 제가 뭘해도 니가 할줄이나 아냐구 제가 음식을 못해요 그럼 친정엄마욕을 해요 살림도 못한다구(저희 엄마 저 어렸을때부터 가게하시거든요)산우조리는 친정엄마가 오셔서 해주신다구 했더니 시아버님게 그러시대요 살림도 못하는 사람이 와서 미역국이나 끓일줄 알겠냐구요 기가 막히데요
그러는 당신은 뭘할줄 이나 아나요 (어머니는 평생을 살림만 한사람이라 은행가서 일볼줄도 몰라요 친구라고는 한명도 없구요 경제권을 아버님이 같구 어머니는 돈타서 살림하구 그러셨대요)
그런 당신은 제남편이 저에게 돈주는 꼴을 못봐여 분유값하라구 남편한테 주시대요 제앞에서......
아버님 입원하셨을때는 약다니는데 저보고 하라구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약다릴려구 하는데 니가 뭘할줄이나 아냐면서 비웃으시대요 그러고는 남편불러서 약다리는 방법가르쳐 주시대요 제 앞에서....
아버님 입원해계신병원에 갈때도 (만삭이었거든요)택시타면서 그러시대요 배나 불러서 쓸모가 없다구... 그런데 다참을수 있었어요 남편이 많이 위로해주고 그래서....
그런데 이제 남편이랑 살려구 하시네여
시할머니가 생존해계세요 시할머니랑 어머니랑 사이가 넘 안좋아서 동만틀리고 같은 아파트에 사시거든요 시할머니가 시댁으로 들어가시구 싶어하셨는데 어머니가 죽어도 안된다구 하셔서 제 웃동서네랑 같이 사시기로 하셔서 올6월에 이사하신데요
시아버님이 몸이 많이 편찬으세여 아마도 올해를 넘기지 못할실거 같구여 시아버님이 저저번주에 저희 신랑을 불러서 단둘이 무슨얘길 하시더라구여 그런데....
어머니는 혼자사신다구 한다지만 혼자살면 밥도 안해먹을 사람이니까 모시라구요 신랑은 뭐라고 했는지 모르겠어여 당신죽으면 재산 다 어머니한테 주고 간다구 그럼그재산 제신랑이 맡아서 관리하라구(남편은2남1녀중막내에요)남편은 그러겠다구 했대요
근데 제가 눈치가 넘없었나봐여 전 정말 어머니가 혼자 사실려구 그러는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내가 모시겠다고 말할려니 하면서 기다리시는 거에요 전에 식구들 다있는데서 그러시대요
제남편보고 빨리 학위따라구 학위따서 서울로 들어오라구 아니면 안성(모교캠퍼스가 그쪽이거든요)으로 가라구 자기도 따라간다구 그러시대요
전 정말 화가 나는게 시댁식구들은 모든걸 자기들끼리 의논하구 저에게는 완전히 통보하구 따르라는 거에요
제 웃동서는 당연히 제가 어머니 모시는 걸루 생각하대요 제사도 제가 다 하는걸루 알구요
이제 저도 모르게 남편과 얘기하다보면 시어머니에 대해서 안좋게 애길하게 돼요 그럼 남편은 기분나빠하구.....
어제밤에 진지하게 물었어요 어머니 나랑살려구 마음먹고 계신거냐구 당신도 그렇게 마음먹었냐구요 남편은 그냥 모르겠다구만 해요 그러더니 서재들어가서 많이 속상했는지 담배만 피구 안나오더라구요
저 정말 제신랑 많이 사랑해요 그래서 상처주기 싫어요 그런데....
저 정말 어떻해야 하죠? 자꾸만 눈물이 나서 더 못쓰겠네요
두서없이 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제 글땜에 조금이라도 우울해지셨다면 죄송해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