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2년이 다 되어갑니다. 분가해서 사는데요,,
결혼하고의 기억은 울시부모가 70이 다되었고,능력이 없어
얼굴보면 돈얘기한거 하고, 반찬이나 보신음식 만들어 줬음
하는거 밖에 없습니다. 자기들 몸아픈거 하고..
생활비를 드리는데도 항상 돈타령이에요.
첨엔 시댁이라고 그랬는데 지금은 일부러 시집이라고 부릅니다.
왜 높여 불러야 되는지,,이유를 모르겠네요.
좋은말도 하루이틀이라고 없는돈을 자꾸 달라고 하니 화도 나고
짜증도 나서 시엄니하고 말섞기가 싫더라구요.
근데 웃긴건 아들없을때만 그럽니다.
남들은 시엄니가 아들하고 사바사바 해서 돈을 타가거나 앓는
소리를 한다고 들었는데,, 울시엄니 아들한테는 잘하고 돈얘기는
입도 뻥긋 안합니다.
전 전업주부인데 저만 잡고 그러는거에요.
왜 그럴까요?
차라리 남편한테 말했음 좋겠어요.
그래서 남편이 돈을 퍼주든, 자기선에서 짜르던..
시엄니가 절 하도 괴롭혀서 요즘은 시집가면 같이 얼굴대하는
시간을 줄였어요.
같이 있으면 괴로우니깐 부엌에서도 계속 일하고,
쓸고 닦고 그럽니다.
그리고 갓결혼해서처럼 따뜻한 말이나,웃는얼굴 보이지도 않구요.
그냥 인사하고 하는말에 대답이나 하고 꿔다논 보릿자루처럼
앉아있다가 할거 하고 옵니다.
이런 제가 시부모는 못마땅할까요?
애교도 없고, 싹싹하지도 않고, 입안에 혀처럼 굴지 않는다구요.
하긴 요즘 이런 며늘이가 있긴 한가요?
제가 며늘이로서 해야하는 도리가 무엇인가요?
시부모나 시집식구들에게 저를 숙여서 잘하고 저하나 희생하면
된다는 생각을 해야하나요?
아들만 위하고,며느리는 일꾼하나 더 들였다고 생각하는 시부모,,
점점 거리감만 생기는군요.
시부모와 적당한 선을 유지하고 지내고 싶은게 바램인데,,
왜 수족처럼 부리지 못해 안달일까요?
정말 짱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