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러집이 함께 사는 다세대 주택에 살거든요.
저희 집은 지층 바로위, 그러니까 일층인데요 전기요금을
2가구 고지서로 받거든요. 바깥에 있는 원계량기를보고
검침원이 검침을 해가면 우리 집과 옆집사람은 각각 자기 집
안에있는 계량기를 보고 킬로를 적어서 나온 고지서로 계산을
해요.
전 결혼이후로 5년간 지금 사는 집에 살아요.그 사이 옆집 사람이 두번 이사가고 이번 사람이 세번째 이사온 사람인데요.
이전에는 전기 요금을 가지고 왈가왈부한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요.
이 사람은 이사온 이후로 쭉 전기요금을 가지고 시비를 거는거예요.
전 사람들은 고지서를 그 쪽에서 가지고 있다가 제가 계량기 킬로를
적어가면은 전체 킬로수에서 우리 킬로수를 빼서 본인들것을 계산
하곤했거든요. 그때까진 전기세 계산이 의례적인거고 다른 세금하고
똑같이 생각됐었는데, 이번 사람이 이사오고나서는 번번히 계산하는
방식이 틀렸다는둥(자기가 틀렸으면서) 킬로수 계산을 우리 집에 유리하게 한다는 둥하면서 계산한 몇일 후에 따지러 찾아오고 다음 계산
일이 되면 저번에 500원을 덜 줬다는 둥하고(계산할때 잘 쳐다보고
바로 이야기하지 않고서)번번히 전기세로 저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거예요. 어쩜 제가 좀 소심한 성격인 것도 문제가 있긴해요.
하지만 대범한 사람들이라고 화 안나겠어요? 그저 처리하는 방식이
좀 다를 수 있겠죠. 처음 몇번은 '그래, 내가 참자' 하고 좀 기분이
상해도 다음에 만날땐 웃으면서는 못해도 먼저 인사하고 '사람도
여러 질이 있지 참자'했었는데 정말 너무 스트레스가 되는거예요.
정말 이사를 가던지 계량기를 자비로라도 따로 달고픈 마음이 굴뚝
갔아요. 하지만 한전에 전화를 해보니 한 20만원쯤 든다네요.
그 돈이면 애들 간식비가 몇달인데... 차마 달지 못하고 속만 썩네
요. 이달에는 오늘이 납기일인데 가타부타 말도 없이 전기세도 안냈답니다.
아유, 속상해.
사람 싫어지는 건 시간문제네요. 이웃에 사니까 이왕이면 잘 지내고
싶었는데.
제가 너무 속 좁은 사람인가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