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시어머니 환갑이었습니다.
5남매 각각 100만원씩 갹출하여 드렸습니다.
형님께서 그러시는데 어머님이 괜히 허튼데 돈쓰지 말고 그냥 현금으로 달라고 하셨다는군요
형님네 모두 모여서 아침 먹고 점심은 나가서 외식했다하더라구요.(전 출산 직후라 친정에 있었구요)
그리고 형님네서 옷 한벌하구 금 한냥 해드렸대요.(형님네는 사업하셔서 가장 형편이 나은 편이긴 하지만 5남매 모두 어려운 편입니다)
그 당시 저희 형편이 너무 어려웠지만 날마다 오는 환갑 아니니 아무소리 않고 마이너스 통장 만들어서 해드렸습니다.
환갑 1달전 쯤에 형님이 전화와서 돈 좀 준비해야겠다고 하셔서 맏며느리로 시집와 고생하는 형님 생각해서 아무런 토 달지 않고 "예 알았습니다. 나중에 금액 결정 되면 그대로 따를께요"했었습니다.
그게 작년 일인데 아직도 그 여파로 저희 가계 경제는 적자 상태입니다(물론 그것 뿐 아니라 아기 출산에 명절이다 어버이날이다 계속 지출이 끊이지 않으니까요)저희 남편 정말 박봉이구요.
근데 얼마 전 형님께서 전화하셔서 이번엔 진갑을 해야겠답니다. 환갑을 제대로 안하고 넘어갔으니 이번에 진갑을 하는 거 랍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돈 들어갈 거 각오하고 있으라는 전화지요.
제 생각엔 그 정도 했으면 된 거지 요즘 세상에 뭘 어떻게 호화롭게 하겠다는 건지 이해가 안 갑니다.
환갑 다음 해에 진갑이라고 해서 거창하게 또 한번 하는 게 맞는 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어머님 환갑이 너무 부실했는지도 말씀해 주시구요. 휴 속상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