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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신랑과 엄니는 연인사이


BY 왕짜증나... 2002-05-13

제가 이상한건지 여쭤보려구요..
저희 신랑 효자죠...
저희 신랑은 두째 입니다..
너무 엄니한테 잘해서...아주버님은..그냥 멀찌감치 떨어져있습니다... 책임감이 없어진것 처럼 보입니다...

첫째라구..아주버님..방바닥한번 안내려놓구 키웠다던데...
울신랑은 그래두 방바닥에 좀 내려놨다구..하드라구요..

우리 신랑이랑 엄니..애인사이입니다..

애인처럼...
저녁때 전화하면..
(전화는 매일매일..저나 신랑이나 한번도 안빠지구 전화합니다..)
오늘 하루 뭐하고 지내셨냐는둥...
하루 일과를 다 들어줍니다..
그사람은 노는날 ...나는 회사 가느날이면 어머니와 함께 산에 갑니다..(아버님도 회사 가심..)
점심 도시락 싸가지구...
어머님이랑 베드맨턴 치구...

그렇게 하루를 피곤하게 있다오니 집에오믄 일한 저보다도 더 피곤해 합니다..낮잠이나 좀 자던지 하지...

울 엄니..친구 없는 사람이구..가족외엔 다 사기꾼이라 생각하십니다..친구가 없으니..사교도 없구...독단적이신 분이죠...당신 판단만이 옳은 삶이죠...여느 어머님들처럼 노후를 즐겁게 보내기 위해 여행다니시구..놀러다니시는 분 아니거든요..그런거 다 쓰잘때 없는 짓이라 생각하며..그런 사람들 돈지랄 한다며 무시합니다..

(거기엔 우리 친정엄마두 들어가있겠죠....)

그렇게 같이 놀러다니는 친구분들 없으니 하루종일 텔레비젼만 보시니...아는것만 무지 많으셔서...무슨 말씀하시던 다..당신이 옳다고 해야합니다..
그런건 그래두 어르신이니깐..맞춰드릴수 있지만..


어머니와 울 신랑이 그렇게 데이트(?) 하는게 왜이리 질투가 날까요...

자기가 쉬고 내가 회사 가는 날같은땐 집에서 청소도 하고 그러면 좋으련만...하루종일 시댁에 가서 자기 엄마랑 보내다가...저 퇴근할때 집에 옵니다..

화를 내고 싶어도...
자기네 엄마...그동안 자기가 고생 많이 시켜드렸다구...맨날 두 노인네 외로히 지내시는데 그렇게 일주일에 한번 같이 있어드리는거 지나친거 아니라구..하니...그건 맞는말인것 같기두하구...참....
(그리구 만약 내동생이 울 친정엄마를 그렇게 생각한다면 좋은 일인데...입장을 바꾸면...)


정말 속상해요..둘이 하루종일 무슨 대화를 하는지...어쩔때 보면 저보다도 엄니가 울 신랑 회사서 일어나는 일을 더 많이 압니다..
그리구 무슨 결정할 일 있음 엄니와 둘이 상의 다하구 결론 지어서 저한테 통보해줍니다..
제 의견은 안물어보구...
제 월급도 다 알구...제가 회사서 노는날도 미리 압니다..제가 말안해두..형님까지 다 알고 있습니다...
저의 주말 스케줄도 미리 압니다...
지난 겨울 양복 드라이크리닝 안한것도 압니다...(빨랑 하라 하시네요..)
울 신랑 입이 싼건지...그런 말 하지 말라고 하기도 좀 뭐하네요...

또 얼마나 세뇌(?)당한건지...엄니가..뭐 하지 말라 하심...그게 잘못된거여도 절대,...절대....저두 입밖에 꺼내지도 못하게 합니다..




정말 오늘은 일도 하기 싫네요...

지금 전화했는데 김밥싸가지구 산에 가서 먹구 지금 내려오는 길이라는데...

왜이리 속상한지...

에이.........짜증나..

지엄마랑 결혼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