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한지 석달이 다 되어가는군요... 가진건 없는 사람이었지만 사랑해서 결혼했고 정말 행복할줄 알았는데...매일매일이 싸움이고 하루라도 편한날이 없습니다..우리 신랑과 전 거의 대화가 없어요 신랑은 그저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밥먹구 12시까지 티비를 보구 2-3시까지 컴퓨터를 하다 잠니다. 신혼이지만 부부관계도 1-2주에 한번씩... 그것두 제가 졸라서요.. 저두 부부관계 어떤 느낌인지 좋은지 뭔지도 모르구 그저 빨리 아이 갖고픈 맘에 그러는건데 그런것도 모르는 우리 신랑은 여자가 너무 밝히면 안된대요.. 그래요...이런것쯤은 괜찮아요...
이 남자..결혼전엔 정말 자상하고 나밖에 모르는 남자인줄 알았는데...근데...그것도 아닌가봐요... 매일밤 늦은시간까지 컴퓨터만 붙잡고 있길래 보면 안되는줄 알면서 신랑 채팅메일을 훔쳐봤습니다. 신랑이 보낸쪽지란에 써 있는 글들은 보면서...가슴이 너무 뛰어서 말도 안나오대요... 나이 어린 여자랑 원조교제 같은걸로 만나려고 했던 거예요... 전 너무나 놀랐구...아니길 정말 간절히 바랬습니다.. 그는 그럴사람이 아니었거든요..연애할때두 여자문제로 속썩인적 없었구 저밖에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너무 믿었던 사람이었기에...배신감은 더 컸습니다...
남편한테 물어봤죠...이런 사실이 있냐구요...아무말도 못하구 그냥 어디서 봤냐고만 물어보대요... 채팅메일로 봤다고 하니깐 이건 사생활침해라구 더 큰소리치대요...그러면서 그냥 호기심에 얘기만 나눈거래요 만나지는 않았다구... 믿고 싶지만....믿겨지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우리 믿음에 금이 갔다고 하니깐 그 사람 하는말이..그런 식으로 따지면..넌 낮에 뭐하구 다니는지 알게뭐냐면서..오히려 저한테 뒤집어 씌우네요...말문이 탁 막히더라구요.. 이 사람 얼마나 날 못믿구 그랬으면 이 와중에 저런말이 나오나 싶어서요....전 변명이라도 미안하단 말 한마디 듣고 싶었고 잘못했다..앞으로 잘하겠다...이런식으로 얘기할줄 알았는데....이 사람..뭐가 그리 당당하고 잘난건지...미안하단 말 한마디를 않하네요..
몇일전에도 전화비 때문에 다툼이 있었습니다. 결혼하구 한달 않되서 시외전화비가 좀 많이(삼만원정도) 나왔었어요..제 친정이 지방이거든요..결혼한지 얼마 않되서니깐 엄마도 보고 싶고 물어볼것두 있어서 통화를 좀 오래한거였는데...이 남자 저한테 막 화내더라구요.. 시외전화비 비싸니깐 자주 걸지 말라구요..제가 전화않하면 우리 엄마가 궁금하셔서 먼저 전화하실꺼라구요...너무나 치사하구..친정에 전화도 돈 땜에 마음대로 못하는 제 신세가 좀 처량하기도 했었는데... 이 남자...전화비 3만원은 아깝구 그런 여자 만나서 쓸 몇십만원은 않아까운건지... 적은 월급에 낭비한다는 소리 듣지 않으려고 제 나름대로 노력했는데 왜 그랬나 싶네요...
남편에 대한 믿음과 사랑..정 이런게 모든 없어져버렸어요... 내가 왜 이런사람을 위해서 아둥바둥 궁색하게 살아야하는건지...
시간이 지나면 해결해줄까요....? 전 앞으로 이 사람을 못믿을꺼 같은데...그래도 만나지는 않았다고 하니깐...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이것도 거짓말이 아닐까..자꾸 의심만 드네요... 이런게 결혼생활인줄 알았으면....않했을텐데.....후회해도 너무 늦은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