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974

속상하고 답답하고 짜증나고..


BY 왕짜증 2002-05-15

어제 남편이 화시일로 동료와 지방에 다녀왔답니다.
운전은 남편이 하구요.
울 남편은 옆자리에 앉은 직원한테 안전띠 매라고 했고
그 직원은 괜찮다고 안했다는 군요.
그리고 톨케이트에 와서 경찰이 보이길래 울 남편이 안전띠매라고
또 얘기하니까 괜찮다고 그러더랍니다.
결국엔 경찰이 안전띠 미착용으로 울 신랑한테 운전면허 제시하라고 했고
그 직원은 그때서야 경찰한테 한번만 봐달라구 하고
울 신랑 3만원짜리 딱지끊엇답니다.
근데 더 웃긴건 그거 동료가 범칙금 고지서를 뺏더니 안내도 된다구 찢어버렸다는 군요.
안내면 나중에 4시간 교육받으면 된다고..

그 직원도 웃기지만 그거 멍하니 당하고 있던 울 신랑도 웃깁니다.
사람이 얼마나 우스워보였으면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지가 더 큰소리 치겠습니까?
저 회사가서 3만원 그 직원한테 받아오라구 했습니다.
안주면 어떻게 하냐구 혼자 말하더군요.
제가 화사를 때려치는 한이 있어도 받아오라구 했습니다.
자기가 바락바락 우겨서 다른사람이 벌금 물게 생겼으면 미안하다고 하고 지가 벌금 내주는게 정상 아닙니까?
그리고 진짜 경찰관한테 떼인 범칙금 안내면 4시간 교육받고 맙니까?
제가 알기론 카메라에 찍힌건 운전자를 알수 없기에 차주에게 범칙금이 나가서 그런거라구 알고 있거든요?
이거 아시는 분 리플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