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결혼해서 아이 낳고 이제 울애가 학교 들어간 나이가 되니까

스승의 날이 신경 쓰입니다. 아직은 유치원엘 다니기에 크게 신경은

쓰지 않지만 내년부터는 정말 걱정이에요. 물론 엄마가 주관을 가지

고 선물 안하면 그만이지만 글쎄요. 갑자기 얼마전 회사동료로 부터

들은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그 동료는 부인이 중학교 영어교사인데

스승의 날이 되면 자기(즉남편)이 차를 몰고 학교로 간답니다.

그리고 학부모에게서 받은 선물을 가득 싣고 집으로 향한다는 거죠

아주 기쁜 마음으로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그렇다고 하더군요.

물론 선물 안받는 선생님계시죠. 하지만 선물 좋아하는 선생님이

더 많답니다. 요즘 젊은 교사들은 안그렇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

만 제가 들은 그 교사도 대학졸업하고 학교 선생이라는 직업가지고

아이들 가르친지 2년도 안된 정말 새내기 교사라고 할수도 있는데

그런 사람도 선물 들어오면 몰래 남편불러서 선물싸서 집으로 가져

간답니다. 그리고 또 선생님들 자기가 받은 선물을 자기 아이들

선생님께 보낸다고도 하더라구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