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스승의 날 아직 우리 아이는 어린이집에 다니고 3년있어야 초등학교에 들어가죠

지금은 내돈내고 보내서 그런지 몰라도 그렇게 부담스럽지는 않아요

그냥 마음가는데로 보냅니다. 아이가 어렸을때 들어갔을때 선생님이
너무 자상하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커서 정말 무리해서 내깐에는 지갑선물도 해보았고요 이번에는 그냥저냥 별로 마음에 않들어도
내자식 가르치니 고마운마음에 향기나는 초세트 남편이 가져왔기에
아이보고 선생님 얼굴 그리라 하고 같이 손잡고 선생님 사랑해요
써서 같이 보냈고요 학습지 선생님이 아이를 잘챙겨 이쁜 화분 조그만것을 바그니에 포장해 그림하고 보냈어요

그런데요 자꾸 걱정돼요
언론이나 주변이나 또 여기에 와서 아이때문에 고민하고 해야할까 말아야 할까 고민하고 또 소신껏 보냈는데 다른아이들은 이쁜 선물
많이 가지고 와서 상처 받았을것 같아아프다는 글도 봤고요 다른아이들 선물은 받고 꽃은 보냈다는 글 보고 기막혔고요

가끔 이나라 교육현실이 참 저를 슬프게 해요

왜 학교 들어가면 개학초기에 환경조사서 쓰쟎아요
거기에 왜 냉장고,있냐, 전화기, 차는? 그런식으로 부유조사는 도대체
왜 필요한거죠

거기다 학부모 직업은 왜 그리 따지나요?

공무원이면 또 거기서도 나눈다면서요 교육공무원인지, 행정공무원인지등,,,,,,, 그것 알아서 뭐할려고요

하도 그러닌까 어떤 부모가 막노동이라고 썼떠니 더이상 않물어보더라는 씁쓸한 얘기도 들었어요

도대체 왜 어른들이 나서서 불평등을 조성하는지요

다 이쁘고 저마다 가지고 있는것은 달라도 다 소중하고 사랑받는 아이들인데 그 가슴에 상처를 남기는지........

일전에 어떤 선생님들이 사우나실에서 얘기하는것 들었어요

그때에도 스승의날이 다가오던때인데 자기네끼리도 선물 얘기를 하는데 화장품, 손수건,이렇게 간단한것은 짜증난다고 하더군요

집에가면 수두륵하고 차라리 상품권이 좋다는등,,,, 그러냐 나는
그래서 아는 화장품집에 미리 얘기해 몇세트에 내가 원하는 화장품 세트로 바꾼다고 얘기를 하더군요

그리고 비싸게 들여 꽃은 왜 보내는지 차라리 돈으로 보내지,,,

정말 그 이후 선생님들 얼굴 다시 보여집니다.

그런데 아이가 자라면서 자꾸 걱정돼요

저역시 여러분처럼 특히 스승의 날 다가올때마다 고민을 하겠？

이정도면 우리아이 선생님 눈에 않나갈까

그냥 내 소신껏 해야할까,,,,

참 슬픈 현실입니다. 정말 어떤 분 말씀 처럼 스승의 날을 차라리
학기말로 옮기면 정말 고마운 마음에 할수 있을텐데,,,,,,,

한숨소리만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