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은 이제 만 11개월 인데요.
하도 천방지축에 활동량이 많아서 제가 돌보기가 너무 버거워요.
또 많이 보채지는 않지만, 자기 놀때 꼭 옆에 있어줘야 해서 제가 혼자 무슨 일을 할수도 없구요.
그래서 하루종일 먹이면서 뒤치닥꺼리하고, 책 조금 읽어주고, 일부러 일을 만들어서 외출 한번 정도.
그렇게 하루가 가버립니다.
아이가 집에만 있는게 안좋다고 해서 일부러 살게 없어도 마트엘 주로 가는 편이구요.
집앞 놀이터에도 들르는데, 아직 아이가 혼자 걷질 못하니 모래장난 조금 하거나 제가 미끄럼틀, 그네 태워주는거 외엔 재밌게 놀 방법이 없네요.
아파트 단지에 아는 사람도 없고, 또 또래 아이엄마라도 있음 좀 사귀어보겠는데 그런 엄마가 눈에 띄지도 않고.
아... 너무너무 답답하게 하루를 때우는 느낌이 들어요.
하지만 저보다도 아이가 더 무료하고 자극 없는 생활을 하는것 같아 아이에게도 많이 미안합니다.
지금 아기 키우시는 분들이나 다 키우신 분들,
이맘때 어떻게 아기랑 보내셨는지 궁금해요.
도움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