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일이면 임신 6개월로 접어드는 이 중요한 시기에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놀라는 일이 5일동안 두번이나 있었어요.
어릴때부터 아파트에서만 살다가 결혼하고서도 2년넘게 아파트 생활을 해서 벌레라고는 개미밖에 못봤던 제가 무슨 바람이 불어서 조용한 주택에서 살아볼 거라고 개미한마리 없던 아파트에서 나와서 허름한 주택으로 이사를 했는지...
이제 이사한지 2주일 됐는데 집에서 봐서는 안 될걸 보고야 말았어요
이번주 화요일 아침에 밥하려고 씽크대에 갔다가 고무장갑을 드는데 지네가 한마리 제 다리로 떨어지는 거예요.
너무나 놀라고 무서워서 한참을 소리를 지르고 남편이 안아주는데도 한참을 진정하지 못하고 울었는데...
남편 출근하고 그 지네 죽이느라 얼마나 놀랐는데...
오늘 또 보고야 말았어요.
이번엔 현관에서 거실로 올라 오려는 지네를...
지난 번에도 살충제를 치니까 죽길래 급한 마음에 살충제를 치고 혹시나 집안에 들어올까 보는데...
살충제를 먹어서 안 죽으려고 꿈틀대는 지네를 보는게 얼마나 힘들던지...
지네는 정말로 안 죽어요.
근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뱃속의 아기가 너무 걱정입니다.
화요일에 놀란 이후로 아기가 뱃속에서 잘 놀지도 않는데...
그 날은 하루종일 배가 땅겨서 걱정을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또 놀라고 보니까 더욱 걱정이 됩니다.
화요일이후 태동도 거의 안하고 가끔씩 해도 너무 약하거든요.
우리 아기가 잘못 된건 아닐까요?
아님 제가 충격받은거 때문에 우리 아기가 이상해 지는건 아닐까요?
임신중에 큰 충격을 받으면 정신적으로 장애를 입은 아기가 태어 난다고 들었는데... 그렇게 되는건 아닌지...
님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 합니다.
답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