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 날이 있지요?
한없이 수다떨고, 전화도 해보고 소리내어 웃어도 보지만,
뒤돌아 서면 허전하고 공허하고, 뭐라 말할 수 없는 그런 기분.
괜히 누가 잘못 건들면 펑 하고 터질 것만 같은 그런 날....
오늘이 그런 날이에요.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그런 기분.
아마도 마음이 넉넉하지 못한 때문이겠지요?
아니 마음 뿐만 아니라, 현실적으로도....
남들이 보기엔 오늘 제가 굉장히 기분이 좋은 줄 알거예요?
속도 모르고....마음이 이렇게 답답한데....
어디 소리내어 엉엉 울기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정말....
아직도 제가 철이 없어서 그런 걸까요?
세상 사는 것이 참 힘드네요. 한때는 세상은 참 살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란 생각도 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