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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축하받구 싶다...ㅠ.ㅠ


BY 휴~~ 2002-05-21

애가 14개월째고, 시어머니와 남편 이렇게 네식구이다.

남편과 난 맞벌이이고, 시어머니가 애를 봐주신다.

작년 12월 피임이 잘못돼 임신이 되었었다.

난 낳으라고 할줄 알았다. 내 착각이었다.

시어머니가 애키우기 힘들다고 지우라셨다.

신랑도 지엄마말에 따랐고, 결국 지웠다.

것두 한번에 안되서 이틀연속 전신마취로

고생하며 울며겨자먹기로 지웠다.

오늘 또다시 임신을 확인했다. 피임약 부작용으로

한달간 자연피임을 시도하다 임신이 됐다.

오늘새??3시에 혼자 몰래 깨서 테스트기로 시험해봤다.

역시나였다. 잠이 안왔다. 이번에야 지우라 못하겠지만

가시방석에 앉은 기분으로 잠을 잘수 없었다.

아침에 시어머니 기분좋을때를 맞춰 애기한테

"내년 1월이면 너 동생보단다. 너두 이젠 좋은시절 다갔어"

라고 운을 띄웠더니 바로 눈치채시더군여...반응을

살폈지만 일 그만 두란 소린 안하시더군여...

남편은 자기가 자연피임을 잘했는데 왜 임신이 되었나며

저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더군여...

가슴이 찌져질듯 아팠습니다. 좋은기색하나없는

남편과 시어머니를 보니 너무 속상했습니다.

지울까도 생각했지만 그냥 만삭이 될때까지 일을

다니며 낳기로 결심했습니다.

축하를 받고 싶은데 마땅히 자랑할 사람이

없어 이렇게 여러분께 축하를 받고자

두서없는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