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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이혼 결심이 과연 잘 한것 일까요??


BY oops0202 2002-05-23

제가 물어보고 싶은 내용에 관해선 정해진 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알면서도 남들에게 확인하고 싶고 그런게 있잖아여??
그래서요....
남편과 저는 7년 차이가 납니다.
남편은 정말 성격이 강해요.. 제가 견디기 버거울 정도로....
게다가 남편의 사고방식, 행동방식, 모든것에 절 끼워 맞추려하죠..
잠자는 시간도.. 제가 일찍 잠들어버리면 상관없지만...
때론 늦게 자야하는 경우도 있는데.. 항상 끌고 들어가 자야합니다..
그니깐 남편이 잠자리에 든 후로 제가 책도 볼래야 볼 수가 없어요..
눈치가 꾀 보이거든요...
또.. 남편이 5시 퇴근인데.. 3시 30분~ 4:00 부터 저녁을 준비해야돼요... 그래서 설거지를 끝내면 6시가 조금 넘죠...
저녁을 늦게 하면 굉장히 기분 나빠 하거든요...
와이셔츠를 다려놓는 것도.. 저녁에 다려놔야 한데요..
실은 전 저녁때 잠이 오면 잘 못참아요.. 차라리 일찍 일어나는게 쉽지요.. 4시~ 5시에 일어나 다려놓고 준비하면.. 준비성이 없데요...
어디 친구만나러 나가지도 못해요.. 더군다나.. 남편 퇴근 후의 만남이란 절대로 절대로 있을 수 없죠... 허락이 떨어져야만 하고..
이런 일이 있을 것 같으면 1주일 전 10일 전부터 이야기를 해야하죠..
저는 남편과 사는 것이라기 보다는 시한폭탄과 사는 것 같은 느낌이예요... 너무너무 힘들고, 눈치보이고, 버거워요...
요새는 잘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정말이지.. 잠시라고 봅니다.
그런 근성이 하루아침에 바뀌는게 아니잖아요??
아이도 있긴한데...
과감히 독립(이혼)을 하려고 맘먹었는데...
제가 너무 철이없고 이기적인가요??
지금 같아선.. 너무나 자유가 그립고.. 이제 그만 쉬고 싶어요...
하루 하루가 너무힘듭니다...용기를 주세요..
저 정말 살아남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