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판 싸웠죠...
사무실 업무가 많아서 집에가서 해야했어요, 그 전날 큰 행사가 있어서 그 뒷정리죠. 물론 행사 전날까지 힘들게 늦게 끝나가며... 일을 했죠. 그 덕(?)에 울 아들까지 고생 실컨하고...
일이 끝나자 아이한테 너무 미안했어요. 그래서 목욕탕에 가서 같이 안아주고, 놀다오고 나서 저녁에 일 할거니까 조금만 일찍들어와서 아이를 봐달라고 했죠.
9시정도 전화가 왔죠. 뭐하냐며.. 밥 한다구, 오랜만에 신랑 포식도 시켜줄겸 요리도 준하고 기다렸죠.
한 9시 30분이면 들어오는데 안 오더라구요. 전화를 했죠. 뭐하냐며... 친구들 와서 지금 밥 먹는다고, 그때부터 열이 오르데요...내가 말 안했냐며... 와서 좀 도와달라고 일할게 있으니까 아이좀 봐달라고... 한 1시간 30분정도 씨름을 하다가 11시가 좀 넘어서 들어왔어요. 저도 화가나서 아이 재워놓구, 밖에 있었죠. 집 열쇠가 없어서 못들어가고 있더라구요..그러자 또 어디 갈려고 하데요... 제가 신랑옷을 당겼죠. 어디가냐며... 지금 생각이 잘 안나지만 자기 옷을 당기고 몸에 손을 댔다면서... 무지막지하게 때리더군요. 눈옆에 정통으로 맞았죠. 전 맞으면서 별이 보이는데 어떤건지 어제 첨으로 알았어요. 너무 억울해서 더 대들었죠... 그러자 이번엔 머리체를 잡아당기며 아파트 화단에 내동댕이 치더군요... 저도 가만있지 않고 더욱 대들고, 때리고, 맞고... 그러다 아이가 혼자 집에 있어서 들어가자 그랬죠... 방 안에서도 여기 저기 더 맞고... 암튼 자는 아이 깨고... 난리가 아니었죠...
이혼하자고 하데요. 제가 얘기했죠. 그럼 나 맞은만큼 맞으라고, 나 억울해서 이혼못하겠다고... 그래서 얼굴 한대를 주먹으로 ??려줬죠... 그러고 계속 울었죠...나한테 정이 떨어졌데요. 그사람 고집에 엄청쎄고, 한번 한말은 지키는 성격이죠. 아마 자기도 생각하다가 말 했겠죠...
정신을 차리고 눈에 멍이 들까봐 얼음찜질을 했죠. 잘려고 누웠는데 머리가 아파서 만졌죠... 혹이 나 있더라구요, 손가락에도 멍이들어있고...
결혼하고 혼자 타지에서 친구도 없이 와롭게 살았어요. 친정도 멀고, 시댁도 멀고, 일다닌다고 해서 주위 아는 아줌마도 없고... 그냥 집, 사무실 이러고먼 다녔죠. 또 어젠 ㅡ 전날 피로가 다 풀리지도 않고, 할일을 집에 가지고 온 상태인데 너무 서럽더군요,,, 도와달라고 한거 뿐인데...
이혼하고 싶어요... 근데 저의 엄마 눈에 피눈물 나게 하고 싶지 않아서 선뜻 결정을 못 내리겠어요. 이혼하면 속이 후련한가요? 아님 걱정이 더 되는가요..
혼자되는 방법을 알려주세여... 준비 하고 있다가 맘에 결정이 나면... 제가먼저 얘기 할려구요...
참고로 전 이혼하게되면 일본가서 살려고 해요. 거기 친척들이 많거든요. 일본 이민가는게 많이 어려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