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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아버지


BY 97445313 2002-05-24

홀로된 친정 아버지 병환으로 누워 계시는 아버지의 모습은 정말 답답할 뿐이지요. 남편 눈치아닌 눈치보며 불과 모셔온지 보름남짓.....
이제는 아예 대 소변을 받아내야하는 이지경에까지 이으렀으니 정말돌아가신 엄마가 원망스럽기도 하고 벌써 이렇게 지쳐 짜증을 내야 하는 내 모습이 한심스럽기도 하고 우리 부모가 나를 낳아서 기를 때에는 애지중지 하며 키웠을 텐데....
저같은 처지에 있는 분들도 많겠지요 ?
저도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인줄만 알았답니다. 하지만 막상 내일이 되고 보니 정말 답답할 뿐이군요.
너무나 버겁고 힘들고 실컷 울고만 싶지만 눈물도 나오지를 않고 또 울면 뭐하나 운다고 해결될것이 하나도 ....
그래도 이렇게나마 털어놓을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다행이라 생각되는지요.
또 아버지가 불러 들어가봐야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