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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이들의 충고아닌 충고~


BY zurich 2002-05-26

직접경험하고 느껴보지 못하면 그런걸까~
십여년동안 이해하기 힘든 시집살이를 하면서 살아온 내겐
시집살이 자체가 혐오스러울 만치 정떨어지는 단어입니다
물론 사는방법의 차이겠지만
그래도 요즘 젊은 사람들 시어머니하고 같이 사는경우 별로 드물지 싶군요..
어떤이들이 공개석상에 나와서 시어머니하고의 깨가쏟아지는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면 솔직히
어떤 심정에서인지 비꼬고 싶은 심정이 되곤합니다
시어머니하고 며느리하고의 관계...
쉽지는 않더군요
.
세월이 약이라는 말이 시집살이에도 결코 해당이 되기도 하더이다
그렇게 힘들었던 시간들도 십년이 넘어서면서는
누그러지기 시작하고 이젠 그나마
진정기미에 접어들더군요
.
불혹을 바라다보는 나이가 되면서 진정한 여유는 아니지만
그래도 단 몇시간의 혼자라는 시간을 맛보면서
여기 속상해방을 알게되고
이리저리 글을 올리다가
이런저런 글과 리플을 달면서 나름대로의 동감어린 글들도 받게되고 때로는 좀더 스트레스를 받을만한 리플을 받기도 하지요
.
근데 요 몇일 어떤이의 글을 읽고
된통 옛날 생각이 나기도하고 그때의 기억땜에 순간 엄청 스트레스를 받게하는 내용이 나와있더군요
어떤이가 시어머니하고 살면서 겪는 생활 스트레스를 올린 글 이였습니다
동감이 충분히 가더군요
그래서 그 글들에 달린 리플들을 읽고.. 그런데 의외로 그 글의 리플들이 그 원글의 본뜻을 이해하기 보다는 일반적으로 상식적인 자기나름대로의 답글들로 그 원글쓴님의 글을 이해하지 못하는 답글들을 올렸더군요
그래요 우리나라처럼 결혼을하고선 남자위주의 사회도 드물지 싶더군요
결혼을해서 남자는 처가에 등한시하면서도
시댁식구 자기 가족에게는 철저해야 된다는 사고방식..
친정부모는 모시지 않아도 시댁부모는 모셔야되는게 원칙처럼 정해져있는 사회..
친정식구는 큰소리 못해도 시댁식구 특히 시어머니는 목소리가 클 수 있다는 맞지않는 원칙...
.
잠깐 이야기가 빗나갔는지는 모르지만 직장생활을 하는 며느리를 위해서 아주 부지런한 시어머니가 며느리방을 구석구석 치워주고 하다못해 팬티꺼정 빨아주는 거에 대해서 막상 며느리의 입장은 고맙다기보다는 지나친 참견에 이의를거는 내용의 속상해 글을 읽으면서
솔직히 충분히 동감이 갔었습니다
지나친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물론 시어머니의 그런 행동이 악의에서 그랬다고는 하지않지만
속옷까지 신경을 쓴다는건 왠지 찝찝하고 싫은건 당연하거든요
하지만
리플을단 이들의 글들이 그렇더군요
복에겨워 그런다는니.. 말입니다
.
솔직히 화가나더군요
복에겨워서라니요..
뭐가 그게 복에겨운겁니까~
지나친애정도 아닙니다...젊은사람의 입장에서는 싫은건 당연한겁니다
..
하지만 시어머니하고 같이 살아보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아무생각없이 그렇게 답글을 쓸 수 있단 생각도 듭디다
왜냐면 시어머니 힘든걸 모르니까요
그런게 왜 싫은건질 모르니까요
.
하여튼 전 그 리플뒤에다 속상한김에 이런저런 답글리플을 달아버리고
그 다음 이런저런소릴 심지어는 미친소리까정 들었습니다
.
후후~
그렇더군요 얼굴을 볼 수는 없지만
그대들의 느낌으로 대충 어떤이들인지 느껴지더이다
순식간에 미친무엇의 소리까지는 듣긴했지만
참 그렇군요
.
어떤님이 어떤글을 올렸을때는 나름대로의 일상에서 속상함을 털어놓고 일부는 위로아닌 위로를 받고싶어 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런 글 위에다
겉으로 나타난 그대로만의 일을 평가해서 원글쓴 사람의 마음을 더어 답답하게 하는 리플이라면 그냥 달지않는게 낫지 싶군요
.
그리고 또 한가지
시어머니하고 살면서 스트레스받아 하는 며느리의 입장은
모순의 글이 되드라도 일단은 이해를 해야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시어머니하고 산다는 그 자체가 괭장한 일 이라고
이 본인은 생각을 하거든요
.
어느누가 무슨말을 하든지간에
제 소견은 이렇군요
.
답답한 마음에 이런저런 속 열어놓았드랬습니다
.
님들 행복한 밤 되시구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