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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나 서울, 아파트....


BY 시골댁 2002-06-07


저는 시골 조용한 마을에 사는 아낙입니다.

얼마전 계획한 바가 있어
앞으로 몇년 후 도시로 이주할까 하여
일단 가까운 부산에 아파트 분양을 하나 받을까하여
가 본 적이 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순진한 마음으로 도착한 모델하우스 겸 분양사무실에서
정말 내가 촌사람이구나.....하는 생각을 한없이 하다가
그냥 발길을 돌려 돌아 왔답니다.

테레비 뉴스에서나 보던 그런 광경들...
떴다방, 모델하우스에 철퍼덕 주저앉아 어딘가로 쉬임없이 핸드폰을
때리는 사람들, 모델 하우스 밖 도로에 까지 끝없이 이어진 줄 선 사람들,
친절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이
"줄을 서요! 여기 앉으면 안되요!"만 외치는 분양회사측 직원들.....

새벽부터 줄을 서서 무슨 표를 손에 받아 쥐어야 일이 시작된다는데
할 말이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그 아파트 포기하고 말았는데요......

만약 부산이나 서울에서 아파트....그것도 좀 이름있는 아파트를
한 채 분양받을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요?
그리고 추첨해서 떨어진다면
바로 그 자리에서 떴다방에서 파는 분양권을 사도 괜찮을까요?

혹시 경험있으신 분들의 도움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