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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동서..잘하는 시엄니..샘나요.


BY 속좁은 형님 2002-06-16

저 못된거 같아요.
지금까지는 제가 착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아니가 봐요.
저는 아랫동서가 하나 있어요.
괜찮은 사람이죠.
왕래를 자주하는 편은 아니지만..
잘 지내고 있어요.
시엄니 역시
화통하시고, 뒤끝없으시고, 저한테 잘해주시고..
좋으시구요.

문제는..
시엄니가 동서에게 잘 해주시면(동서만 특히 예뻐하시는건 아닌 것 같은데..)
제가 샘이 나요.
이를 어쩌죠?
울 시엄니..화통한 양반이라 평소엔 괄괄하신대
다정하게 동서에게 말을 건네면
제가 좀 위축되고 속상하고 그래요. 잠깐동안.
저 정말 어리죠? 형님이란 사람이..
동서가 잘해서 더 그런가 봐요. 위기의식이랄까?
오늘도 집안 행사가 있어서 다들 모였는데
신경이 조금 쓰이더라구요.
울 시엄니 누구 편애하고 그런 표시는 안하시는데
왠지 동서랑 더 맘이 맞으시는거 같은 생각도 들고..

님들은 별일 아니라 하실거 같네요.
그런데 저 나름대로는 속상하더라구요. 쬐금~
님들 중에는 저같은 느낌으로 속상해보신분 안계신가요?
저쪽에서 복에 겨운 투정이라는 소리가 막 들리는듯 하네요.
아무래도 제가 자신감이 없어서 그런가봐요.
외적인 부분(그러니까 일명 조건이란거..)만 보면 제가 낳은편인데.
좀 유치하죠? 그런데...
인간적인 부분이 제가 좀 부족한것 같아요.
저 수양을 해야 겠죠? ^^

글을 쓰다보니..
비교하는 것 자체가 나쁜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난 나대로 하면 되는데... 그쵸?
그냥 쬐금 속상해서 몇자 적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