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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놀다왔어요~~


BY 나도여자 2002-06-17

3년만에 친구들과 술집에서 생맥주를 마셨구요.
4년 반만에 나이트에 갔다 왔어요.
남편이 친정식구들과 3박 4일 여행을 갔거든요.
전 애들이 어려서 같이 가지 못했죠.
사촌동생이 밤에 아이들을 보러 집으로 온다고 해서 친구들과 약속을 했어요.
부천에 사는 친구가 이곳 산본까지 와서 맥주 2병에 삼겹살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저녁 8시에는 안양시내에 있는 호프집에 가서 피쳐 3개랑 모듬안주를 먹었죠.
중간에 서울에 갔던 친구가 합류를 해서 정말 많은 얘기 나누다가 나이트에 갔어요.
솔직히 춤을 추고 놀 자신은 없었지만 귀가 쩡쩡하게 신나는 음악을 듣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음악이 나오니까 너무나 신나고 재밌어하면서 춤을 추는 제 자신에게 놀랐어요.
나이트에서 신나게 논 시간이 3시간.
자리에 앉아 있지도 않고 계속 춤을 추며 놀았죠.
집에 온 시간이 새벽 3시 20분.
가정주부인 제게는 너무나도 달콤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또 집에와서 제가 쓴돈을 생각해보니까 85,000원이네요.
모두 제가 돈을 냈는데 생각보단 많이 나오지 않았어요.
살림하는 사람에겐 큰 돈일지 몰라도 제 기분 전환을 위해선 충분히 쓸수 있는 돈이겠죠?
물론 고지식한 제 남편에겐 절대비밀이죠.
저, 평범한 주부에요.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야죠.
정말 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