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이상한 여자 아냐에 답글 달아주신 님들께 감사드려요.
그래도 이렇게 글을 올리고
결코 내가 이상한 오해를 하는 여자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니 마음이 풀리네요.
그여자 남편에게 나도 똑 같이 잘해줘보라는 말씀은
제가 남편외엔 곰살궂게 구는 걸 싫어하고
지금껏 살아와서 어려울거 같아요.
그여자 남편이 심하게 바람을 피운 적이 있는데
그뒤로 그여자 남의 남자에게 스킨쉽하는게 더 심해졌어요.
울 남편 뿐만아니라 남 남편 팔짱도 잘끼고
그리고 그여자가 다른 남자들
목을 끌어안고 (술이 좀 되면 )
얼굴을 맞대고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
전 그모습 보면 가슴이 조마조마 하거든요.
저러고 살아도 되는 건가.
집에 돌아가면 남편에게 야단나겠지 걱정이 되거든요.
그런데도 그남편 자기마누라를 뭐라 안한대요
다른 집 남편들 그런 여자 등두드려주며
집에 가서 그여자가 쓸쓸한가보다고 했대요.
울 남편조차도 그런 그여자의 모습이 귀엽더라고 했어요.
그래서 나도 술 취해서 그렇게 할 수 있을거라 했더니
미쳤느냐고 당신은 나이가 있어서 글면 추하다나요.
(그여자 나보다 좀 어려요)
님들이 조언해준 방법을 그여자가 써먹는거같아요
문제는 내 남편이죠.
물론 그여자가 있어서 신경을 쓰게된 동기기는 하지만
남편하고 여러 차례 자존심 접어놓고 이야기를 했는데
조강지처 두고 절대 딴짓 안하니까 걱정말라고만 해요.
남편의 그런 행동들이 내게 상처가 된다는 말도 했죠.
그러면 길길이 화를 내며 다시는 부부모임에 안간다고
가도 여자들이랑 말도 안하겠다고 하면서 며칠씩 묵비권행사죠.
지난 축구 예선전 때도(모이는 부부들끼리 아이들까지 데리고 나와
공원에서 봤거든요 )
다른쪽에서 남자들끼리 술을 마시며 축구보던 남편이
젓가락으로 보쌈을 싸서 제입에 넣어주러 왔어요.
옆에 있던 그여자, 저도 먹고 싶은데요하니까
울 남편 다시 가더니 젓가락으로 들고 와서
그여자 입에다 넣어주고 갔어요.
전 축구보느라 스크린을 보고있는 사이에...
축구열기에 휩싸여 잊어버렸는데
집에 와서 설거지를 할때도 빨래를 할 때도
머리속에서 남편의 무심한 행동이 마음에 맺히네요.
제가 그토록 싫다고 하는데도 왜그러는지..
벌써 그여자와 관련된 남편의 행동을 가지고 이야기 한게
다섯번쯤 되거든요.
더이상 그여자와 연관된 남편의 행동을 말하기는 싫은데
제 맘이 너무 안편해요.
남편으로부터 무심해지는 뾰족한 묘안이 없을까요?
모임에서 아무도 그여자의 행동을 가지고 들어내 놓고
말을 안하는데...
남편은 그래요. 그여자가 우리부부사이에 들어서
부부싸움할 일고의 가치도 없는, 시간낭비라고
전 처음엔 그여자에게 행동을 조심하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곰곰 생각해보면 그건 그여자의 천성같은 건데
남을 내가 간섭할 이유가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남편한테 말과 행동의 자제를 부탁했어요.격렬하게
남편 말로는 자기도 그런 타입의 여자 싫어한다고
그여자가 있는 자리엔 가고 싶지않다고 하면서도
그남편과 저녁약속하고 2차가고
그여자가 팔짱끼고 말걸면 받아주고 그러는거 보면 속상해요.
만나거나 헤어질 때 그여자 울남편 손을 꼭 두손으로 잡고
인사를 해요. 악수가 아닌
남편의 마음을 모르겠어요.
제가 넘 바보스럽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