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56

원래 그런건가?


BY 며느리 2002-06-18

결혼 일년조금넘은 새댁입니다
울시아버지는 가족과의 화합을 무척이나 중요시하는 분이시거든요
그래서 결혼하자마자 인사다니느라 무지무지 바빴습니다
하루걸러 한번씩 누구집에 또 내일은 누구집에 또 내일은 시댁에
누가 오고~~~
아이구 스트레스 엄청 받더군요.
무슨 친적이 그리도 많은지
조금이라도 먼거리이면 만사다재쳐놓구 일박이일이고
시집식구들이 가뜩이나 어려운데
그 많은집을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다리 한번 못뻗고 한결과
자주 무릎이 시리내요.겨우 내나이 이십대중반에.
근데 이해가 안가는건 오촌아저씨니 육촌아저씨니
그니까 윗윗대 조금이라도 연결이 있으면 다 찾아다녀야한다는거에요
x씨집안 가문 전체를 다 돌아다닌다면 맞을려나?
뭐 인사 하러 안가면 삐진대나? 욕한데나.....
그렇게 해서 일년동안 거의 시집일에 목숨을 걸어야했습니다
하루걸러하루 인사하러다니고 집집마다 부엌이 어떻게 생겼는지
빠삭하구요.
또 재사에 시사에 추석에 설에 그렇게 그렇게 일년이 지나갔네요
평생을 이렇게 산다면 부부정이 무슨필요?
부부가 함께할 시간이 없는데.
막내시누생일 첫째시누생일 다~ 지나고 두달간의 여유가 있었네요.
이제는 좀 편하려니..
왠걸요. 시아부지의 5촌 아저씨의 어머니를 뵈러 가야된다네요.
헐~
여태껏 안가서 섭섭해 하실거라나? 어쨌다나....
꼭 가야된다며 으름장 놓으시는데
저희 사는데가 부산이거든요.그 5촌아저씨의 어머니는 설에 사시구..
또 일박이일 해서 갔다 오자는데 눈앞이 깜깜하네요..
결혼일년이 지나 언제까지 며느리 인사시킨다고 이집저집 다닐런지.
어느날 갑자기 7촌에 8촌에 9촌에 10촌아저씨네 집까지
다니자면 어떻하나~
결혼식에 대충 얼굴한번 봤으면 됐지..
이거 좀 심한거 아닌가요?